곤충 산업 육성에 관심 기울여야 할 때
곤충 산업 육성에 관심 기울여야 할 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0.0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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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농업기술원이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학술대회를 가졌다. 잘한 일이다. 경남도 농업기술원은 정부와 학계, 산업계관계자들과 함께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신기술 및 정책 심포지엄을 열었다. 최근 날로 높아지고 있는 산업용 곤충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 활동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곤충은 오래전부터 인관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어왔다. 예전에는 우리와 가까이 있었던 곤충이 그러나 산업화의 진전으로 많이 사라져 버렸다. 곤충이 사라지자 사람들은 곤충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함평의 나비축제가 단숨에 세계적인 축제가 된 것은 우리가 얼마나 곤충과 가까이 있었는가 하는 점을 잘 일깨워 준다. 또 반딧불이등 곤충은 우리의 어릴 적 추억이기도 하다.

곤충이 이처럼 관상용이나 애완용으로만 활용되는 것은 아니다. 산청의 메뚜기 쌀, 우렁이 쌀 등에서 보듯이 다른 곤충을 없애는 기능 등으로 농사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존재이기도 하다. 곤충의 또 다른 기능은 약용이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곤충을 약재로 써 왔다. 지네는 약재로 잘 알려진 곤충이며 그 외에도 많은 곤충들이 약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곤충은 산업용으로 식용으로 또는 애완용등 정서용으로 점차 그 경제적 활용가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흐름을 맞아 경남도 농업기술원이 곤충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학술회의를 연 것은 잘 선택한 일이라 할 것이다. 이 학술대회를 계기로 경남의 정책당국자들이 곤충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 관심이 기울여 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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