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27)경남도의회 이종섭 의원
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27)경남도의회 이종섭 의원
  • 의령/김영찬기자
  • 승인 2015.01.22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통하는 의원으로 주민 위한 의정 펼칠 것”

▲ 이종섭 의원은 “소통하는 도의원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 의령부군수를 지낸 이종섭 경남도의원(62·새누리당, 의령)은 4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4명이 출마한 의령군선거구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해 52%의 군민들의 지지를 얻어 초선의원으로 당선됐다.
이 의원은 “고향인 의령군의 발전과 더불어 군민 모두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써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소통하는 도의원, 주민들과 늘 함께하는 도의원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조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2남의 자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이종섭 의원과의 일문일답.

-지난 6개월간의 의정활동 소감은
▲제10대 경남도의회가 출범한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경남도의회는 도내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하며, 철저히 현장 중심으로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6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지냈지만 ‘지역주민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지역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4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했던 경험을 살려 초선의원으로는 이례적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2015년도 도청소관 예산을 심사했습니다.

-올해 도내 예산은
▲참고로 2015년도 도청 예산안 규모는 총 7조 538억3000만원에서 6조9941억3200만원으로 조정했습니다. 이는 세입 부문에서는 교육청으로부터 미전입된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을 △596억 9700만원을 감액한 841억4900만원으로 감액 조정하고, 세출부문에서는 총 14개 항목 1684억2100만원 중 10개 항목에서 △628억3700만원을 삭감하고, 4개 항목에서 269억원을 증액했습니다.
그리고 부대의견으로 지방도 추진지연 관련 도민불편 해소를 위한 지방도 장기사업지구, 보상비 급등지구, 상습 지·정체지구 조기 해소(준공 및 부분개통)를 위한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선택과 집중투자로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 실현 도로망 확충이 시급한 실정인 바, 가용재원을 지방도 사업에 집중하여 물류수송 원활과 도민 교통편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예산투자 확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 등 9건을 채택했습니다.

▲ 이종섭 의원(왼쪽 두번째)과 관계자들이 현장방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경남도 곤충산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여 본회의에서 통과됐는데
▲곤충산업은 과거 농업분야에서 곤충을 해충으로 인식해 농업생산에 필요하지 않는 유해한 생물이라고 생각하고 퇴치 또는 박멸에만 노력해 왔으나, 최근에는 곤충산업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산업화와 자원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지난 2011년부터 곤충산업을 미래 생명산업으로 정의하고 투자지원을 위한 ‘제1차 곤충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마련하여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은 추세를 반영하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와 지원이 따른다면 곤충산업이 새로운 농가 소득원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곤충은 농업의 새로운 소득 자원입니다. 아직은 초기단계지만 일부 천적이용 해충퇴치와 가축분뇨 처리, 식·약용 곤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새로운 고부가 가치 농가소득원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3개년에 걸쳐서 식용·의약용·사료용 곤충 연구 개발을 위해 ‘지역곤충산업화지원센터’를 건립 중에 있습니다. 또한 2012년부터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창녕군 대합면에 곤충사육실, 체험학습실, 전시실 등을 갖춘 ‘곤충어드벤처관’을 건립 중에 있으며, 거창군에도 곤충체험 전시관을 건립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
40년 공직생활 바탕으로 행정 전문가
귀농·귀촌 인구증가 따른 지원 필요

곤충산업 육성·지원 조례 대표 발의
정곡과 부림 일반산단 조성 진행 노력

현장 중심 주민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
농가소득 증대에 다양한 활동 펼칠 것

---------
-이 조례를 대표 발의한 의원으로서 앞으로 곤충산업의 미래는 어떻다고 보는가
▲이번에 ‘곤충산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조례’는 제가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오던 내용이었습니다. FTA 등으로 수입개방이 확대되고, 어려운 농촌의 활력을 찾기 위한 방안으로 21세기 미래산업인 곤충산업을 활성화시키면, 농가소득도 증대시키고, 도시민 등의 여가 활용으로 농촌을 방문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에 저는 곤충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체계적인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본 조례안을 발의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 발의한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도지사에게 곤충산업의 기반조성과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명시했습니다. 도지사는 매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곤충사육 및 유통실태조사 등의 의무 사항을 담고 있으며, 곤충산업 육성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과 곤충 산업의 연구 개발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곤충산업의 국제적인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협력을 촉진하여 수출까지도 고려한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은 물론, 곤충산업 종사자나 관련단체의 육성지원 근거도 마련돼 있습니다.

-곤충사업 활성화를 위한 계획은
▲이 조례가 성공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이나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발의한 조례의 제6조에 곤충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토록하고 이를 위해서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지정하여 곤충의 사육과 가공, 유통 등에 대한 세부적인 프로그램과 훈련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곤충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도의회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례안 심의과정에서 경남도에서는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화분매개용, 천적용, 그리고 생태학습용과 애완용으로 수요가 아직까지는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향후 곤충관련 연관산업으로 연구가 확대될 경우 다양한 부문에서 수요가 증대할 것으로 봅니다.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최근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데

▲최근 귀농·귀촌하는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50~60년대에 출생한 ‘베이비부머’의 은퇴시기와 맞물려서 농촌에서의 제2의 삶에 대한 동경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귀농귀촌 하는 경우와 젊은 20~30대가 농사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비전을 가지고 IT, BT, NT 등 첨단기술과 융합된 고부가가치 농업에 도전하기 위해 귀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예술에 대한 공감을 가진 젊은이들이 농촌의 문화와 예술을 동경하여 스토리가 있고 테마가 있는 농촌을 위하여 도시에서 시골로 사회적 이민을 하는 경우입니다.

-농촌지역을 지역구로 두신 의원님의 생각은
▲이러한 사회적 여건변화와 인식변화에 따라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는 5만6000명(3만2400여 가구)에 달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이와 같은 추세는 농촌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의원으로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2013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경남의 귀농가구는 2013년에 1348가구로 경북(2087가구), 전남(1825가구)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으나, 경남의 귀촌 증가율은 지난해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도내 귀농·귀촌 현황은
▲경남도가 자체분석한 경남의 귀농·귀촌 현황을 보면 2007년 277가구에서 해마다 늘어 2011년에 1760가구, 2012년에 1856가구, 2013년에 2305가구로 가파르게 증가하여 6년 만에 7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9월 말 현재 귀촌인구는 2073가구로 이미 지난해의 90%에 달하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이종섭 의원이 본회장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경남도의회에서 귀농·귀촌에 대한  방안이 있는가
▲우리 도의회에서는 경남에 귀농·귀촌하는 분들을 위해 ‘경남도 귀농·귀촌 지원조례’를 발의하여 통과됐습니다.
그 주요 내용은 현행 조례에서는 지원대상을 ‘귀농인’으로 한정하고 있으나 현재 ‘귀촌인’도 각종 지원정책의 대상이 되도록 개정했습니다. 그리고 귀농어업인·귀촌인이 안정적으로 농어촌에 정착하고 경영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귀농어업·귀촌 준비 프로그램 운영과 정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경남도 ‘귀농어업·귀촌 지원센터’의 설립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올해는 어느 분야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인가
▲우리 경남도가 그 동안 야심차게 추진해온 미래 50년 전략산업 대부분에 중앙정부가 국비지원을 결정하였으며, 특히 40년 만에 항공·나노·해양플랜트 3개의 국가산단 개발이 동시에 확정됨으로써, 경남의 비전이 가시화되는 경사가 있었습니다.
특히, 도의 미래 50년 전략사업 가운데 우리 의령은 정곡과 부림 두 개의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두 개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사업전반에 대해 꼼꼼히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저는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서 의령군민들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한편으로 도의회가 도민 여러분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진정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가 실현되어야 합니다.

-지역구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는 의령군민과 도민 여러분 머리로 말하면 ‘주장’에 불과하지만, 가슴으로 말하면 ‘소통’이라고 합니다.
저는 소통하는 도의원, 주민들과 늘 함께하는 도의원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령/김영찬기자

■이종섭 의원은
- 의령 지산초등학교 졸업
- 창녕 남지중학교 졸업
- 마산창신공업고등학교 졸업
- 마산대 사회복지과 2학년 재학중지방공무원 임용(9급)
- 창원군 서무, 기획, 행정계장
- 진해시 이동동장
- 마산 기획경제국장, 의회사무국장, 행정지원과장, 기획예산담당관
- 의령군 부군수
- 경남공무원교육원장, 경남도 균형발전사업 단장(3급)
- 제10대 경남도의회 의원
- 홍조근정훈장(2012년 6월 30일 대통령)
- 제322회 2015년도 당초예산 도청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