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지 말고 미래를 꿈꾸는 기능인이 되자
머물지 말고 미래를 꿈꾸는 기능인이 되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1.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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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렬/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 교수
 

한 해가 저물어 가나 싶더니, 을미년 새해를 맞이한 지가 한 달이 다되어 갑니다.

이맘때이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적인 기술을 익혀 현장실습을 나간 학생들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마음에 갈등을 느끼는 학생과 잘 적응하는 학생들로 나누어집니다.

누구나 다 쉽게 부자가 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하고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는 현실은 그렇지 않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행복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이겨내다 보면 자신감과 용기가 생겨 하는 일이 즐거울 것이다.

일하면서 느끼는 행복과 불행은 표면적으로 눈에 보이는 직장 규모나 보수, 직급, 근무환경, 복지환경 등으로 보일지 모르나 하지만 실제로는 일하고 있는 본인 스스로의 자세와 태도가 행복과 불행을 결정한다고 본다.
우리는 흔히 어떤 제도나 조직과 나를 둘러싼 환경을 쉽게 비판하고 본인의 생각에서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이보다 여러 사람의 행동과 말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나의 말과 행동에도 책임을 지는 자세로 직장생활을 한다면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동료도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지금은 비록 신입 사원이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루고자 하는 결과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우리 직장의 진정한 목적과 추구하는 가치, 내가 조직에서 해야 할 역할 등을 규정하여, 꾸준히 노력한다면 몇 년 뒤에는 이루어 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일과 직장과 내 삶에 진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불량 없이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까 ’하는 행동으로 노력한다면 소소해 보이는 것들 사이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여 더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고용노동부가 주최되어 진행하는 일학습병행제 수업관계로 기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다 보면 요즘 젊은이들은 힘들고 머리를 쓰는 일들은 기피하고, 단순하며 쉽게 돈 버는 것을 선호하며, 힘든 일을 잘 하지 않으려고 하여 할 수 없이 외국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쉽게 살아가는 방법보다는 남들보다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삶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기업에서 아무리 좋은 장비와 시설을 겸비하여도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기능인들의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선진국들도 기능의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듯이 기업과 기능인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함께 나아감으로써 내 가족과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생산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며 내 기능을 살찌워 나갈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과 새로운 일에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참다운 정신을 가질 때 직장과 인정된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는 행복을 누릴 수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어떠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올바른 자세로 선택하는 힘을 기르고 변화되는 기술력에 앞서 가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많이 노력하여 가치 있는 기능으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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