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은 기가 살아야
선한 영향력은 기가 살아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2.0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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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경남한국화가협회장

세상을 살아 가려면 따뜻한 카리스마가 때로는 필요한다. 기를 살려 주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 자체가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행복과 불행이 다 인간이 해주는 것이기에 다른 무엇보다도 능력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가 좋아야 한다.


열명의 친구를 두기 전에 열명의 적을 두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고, 오뉴월에 서리 내린다는 말이 있다. 속으로는 분노를 못참아 칼을 품더라도 밖으로는 참아야 한다. 그래야 기가 엉뚱한데로 빠지지 않는다. 직장에서도 저 사람만 없으면 살겠다 싶지만 다른 곳을 가도 또 누군가 튀어 나온다. 여기서 벗어나는 길은 칭찬과 격려를 몸에 베게해서 몸안의 기를 팍팍 살려 내야 한다.

그래야 미워하는 사람을 안 만나며, 호감이 넘쳐나는 모습으로 변신하기도 하며, 박수치면서 크게 한번 웃어보기도 하며, 자세, 옷차림, 눈맞춤, 얼굴표정, 목소리 말투에서 모두가 공감하는 이미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면 나 자신의 기쁨은 물론 항시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라는 공자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길이기도 하다. 오복은 장수와, 부유한 삶을 영위하는 것, 우환없이 편안한 것, 덕을 좋아하며 즐겨 덕을 행하는 것, 천명을 다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모두가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위대한 자연의 호흡과 질서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기를 강조한 말이다.
 
기운을 얻으려면 밥만큼은 뜨끈뜨끈하게 먹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 몸에 들어와서 기운을 내주는 에너지가 된다. 보리는 굉장히 찬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여름철에 먹으면 너무 좋은 식품이다. 몸이 뜨끈뜨끈한 사람은 찬 음식을 먹어야 하고 몸이 찬 사람은 뜨거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 음양의 조화를 잘 지켜주면 장수할 수 있고 기를 살리는 길이다. 그 동안 나는 평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종종 하기도 하는데 급하게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노래 2곡을 불러 위문 봉사를 해 달라는 것이다. 두번째다. 뒷날 곧 바로 남해 화방사에서 봉사 위문 공연을 가졌다. 100여명의 노인들이 입원중인 복지요양원인데 진주 각설이 최영주와 함께 하면서 각설이타령과 춤과 노래로 어우르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1시간 30여분 동안 공연에 열중하는 출연자나 흥겹고 즐거움에 춤추며 장구치는 노인 어르신들의 모습 속에서 늙었다고 삶을 포기하는 두려운 모습 대신 기가 넘치며 박수치며 환호하며 웃는 모습을 보았다. 경쾌한 노래 2곡을 신나게 부르는데 무대 앞에서 춤을 추는 허리가 꼬부랑 한 90대 할머니의 모습은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다.

기가 있는 사람은 항상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용기를 줄 수 있다. 옛날에는 몸고생을 많이 했지만 요즘 사람들은 마음 고생을 많이 하기에 그 마음을 이해하고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우리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때 익숙하지 않아 실수를 하지만 서서히 능력이 향상되면 자신있게 일을 할 수 있다. 우리 사회를 밝게하는 각설이 최영주와 함께 위문 봉사를 했더니 나도 모르게 힘과 용기를 얻었는데 진짜 한번 봉사해보자는 좋은 분위기였다. 많은 사람을 살리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리드라고 말할수가 있으며 인격과 실력, 헌신 이 세가지를 갖추었을 때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고 존경을 받을 수 있으리라 보는데 열정과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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