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후배들과 공격 라인 호흡 ‘척척’
이동국 후배들과 공격 라인 호흡 ‘척척’
  • 뉴시스
  • 승인 2011.10.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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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이끌 공격 3인방 ‘몸상태 Good 호흡 Good’

▲ 대표팀 선수들이 7일 폴란드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라이언 킹’ 이동국(32·전북)이 가세한 조광래호 공격 라인의 호흡이 척척 맞아 돌아가고 있다. 조광래(57)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7일과 11일에 연이어 열리는 폴란드와의 평가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전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서 공격 3인방 이동국, 박주영(26·아스날), 지동원(20·선더랜드)은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훈련에 임했다.
이들 3명을 스리톱으로 내세운 조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3명 모두 몸상태가 좋아 보인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다 보니 서로가 호흡도 잘 맞추고 있다”고 이날 훈련을 평가했다.
이동국은 훈련 내내 활발한 움직임과 그의 장기인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드는 모습을 선보이며 K리그 최고의 공격수의 위용을 과시했다. 대표팀 동료들도 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측면에서 주로 활동한 지동원은 “동국이 형이 중앙으로 들어올 수 있으면 들어오라고 말했다”며 “내가 중앙으로 들어가면 동국이 형이 사이드로 빠지는 등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질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들 3인방의 공격을 도운 남태희(20·발랑시엔)는 이날 훈련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하며 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 역시 이동국에 대한 칭찬 릴레이를 이었다.
남태희는 “동국이 형은 장점이 뚜렷한 공격수다. 내가 좀더 많이 움직여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며 “같이 뛰어보니 동국이 형이 자주 보여 자연스럽게 패스도 많이 한 것 같다”고 함께 훈련한 소감을 전했다.
또 “압박이 강한 유럽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공을 빼앗기지 않도록 미리미리 생각하고 빠르게 볼처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상대팀에 대한 대비책도 내놨다.
최근 대표팀은 부상당한 차두리(31·셀틱)와 대표팀을 은퇴한 이영표(34)의 공백으로 인해 양쪽 풀백 자리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최효진(28·상주), 홍철(21·성남), 김영권(21·오미야 아르디자) 등 수비수들은 그동안의 수비 불안 문제를 떨치기 위해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이에 조 감독은 “최효진과 홍철 등 수비수들의 몸상태가 좋은 만큼 상대팀 공격수의 성향과 수비의 밸런스를 생각해 선수를 기용할 생각이다”며 “선수 기용과 관련해 몇가지 카드를 갖고 있다”고 말해 상대 팀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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