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작년 영업이익 1830억원···전년대비 80% 급감
삼성중공업 작년 영업이익 1830억원···전년대비 80% 급감
  • 거제/이상욱기자
  • 승인 2015.02.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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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6년 만에 '곤두박질'
 

삼성중공업은 2014년 영업실적으로 매출액 12조8791억원, 영업이익 1830억원, 당기순이익 1473억원이라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직전 사업연도 대비 매출액은 13.2%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0%, 76.7%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2006년 990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여기에 매출도 10조6645억원을 기록했던 2008년 이후 6년 만에 곤두박질쳤다.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이유는 작년 1분기에 이치스, 에지나 등 2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의 예상 공사손실 5000억원 가량을 공사 손실충당금으로 반영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1분기에만 36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감소는 수주가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중공업의 수주액은 목표의 절반에 불과한 73억달러에 그쳤다.

경기 불황으로 해양플랜트 발주가 급감하고 셰일가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특수선 발주가 감소한 것이 원인이 됐다. 일반상선 건조도 줄고 일부 프로젝트도 지연된 바 있다. 거제/이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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