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축분뇨 처리시설 확충 106억원 투입
경남도 가축분뇨 처리시설 확충 106억원 투입
  • 최인생기자
  • 승인 2015.02.0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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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생산시설 설치·환경개선제 공급

경남도는 가축분뇨 처리시설 확충을 위해 106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가축분뇨를 자원화하고 악취로 인한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총 10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확충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가축분뇨 적정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방지와 쾌적한 축산 환경조성으로 민원발생을 줄이고 가축분뇨 퇴·액비 생산과 이용 활성화를 통한 자연순환농업 육성을 위해 올해 6개분야 14개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주요사업별 추진계획은 개인 축산농가의 퇴비사 신축, 기계장비 구입 57개소에 22억2800만원, 양돈농가의 가축분뇨 액비화를 위해 액비저장조 70기 설치와 원심분리기 20대 지원에 21억9000만원, 액비유통 활성화를 위해 액비유통센터 1개소와 살포차량 및 장비구입에 8억원을 투입한다.

더불어 양질의 액비를 농경지에 살포 할 수 있도록 액비유통센터 28개소에 액비살포비(200천원/ha) 18억원, 공동자원화 시설 신축 및 개보수에 18억3200만원을 지원해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가축사육 및 분뇨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뇨살포용 미생물생산 시설설치 4개소에 5억2000만원, 가축분뇨 수분조절재 2500t 공급에 4억원, 축산농가 악취방지 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제 147톤 공급에 7억3300만원을 지원해 가축분뇨 악취로 인한 민원을 최소화하는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

재원별 투자금액은 국비 24억원, 도비 14억원, 시군비 32억원, 융자 21억원, 자부담 15억원 등 총 106억원이다.

지난해 경남도의 연간 가축분뇨 발생량은 411만9000t으로 자원화율은 91%정도이며 2020년까지 자원화율 94%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가축분뇨를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개소(양산시, 함양군)에 6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설 준공시 환경오염방지와 화석 에너지 대체, 온실가스 감축, 화학비료 대체 및 농촌생활 환경개선 등 1석5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바이오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판매 시 개소당 연간 2억원 이상의 소득이 발생돼 가축분뇨처리 비용 절감에도 큰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도의 가축분뇨의 퇴비 또는 액비 자원화율은 2011년도에 83.3%에서 지난해 91.0%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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