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의령축협장 양자대결 구도
(19)-의령축협장 양자대결 구도
  • 의령/김영찬기자
  • 승인 2015.02.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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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조합장 출마포기로 전·현직 이·감사 격돌

 
제15대 의령축산업협동조합장에 현직 조합장의 불출마로 인해 무주공산이 되면서 전·현직 이·감사출신 간의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의령축산업협동조합장 후보로는 의령축협 전직 이사를 역임한 진창인(61·부림면) 씨와 현직 의령축협 감사를 맡고 있는 조재성(60·의령읍) 씨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로 전·현직 이·감사 간의 자존심 싸움으로 치르질 것으로 보여 각축전이 예상된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나가야 했던 어려운 시기를 못내 잊지 못하고 있다는 진 전 이사는 지난 60년대 40만원으로 한우 1두를 입식한 이후 본격적으로 축산업에 종사를 시작해 올해로 37년 간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현재는 70두를 사육하고 있다.

진 전 이사는 한우의 우수한 종모 확보를 위해 축협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히면서 1300여명의 축협 조합원들이 요구하는 축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더욱이 그는 조합원 간의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이를 조합원들에게 피력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미래 의령축산을 살릴 수 있는 것은 한우와 양돈농가에 우수 혈통 증식을 위한 종축장 운영과 함께 축산단지 권역화 사업, 톱밥지원사업 확대에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부림 동림초교를 졸업하고 전 의령축협 이사, 전 부림체육회 부회장 등과 함께 현재 부림·봉수·낙서면 생활안전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진 전 이사와 맞붙는 조 전 감사는 지난 2003년부터 자신의 전공을 살려 축산업을 시작한 이후 암소개량사업을 실현하고 있으며 의령축협 발전을 위해 5년여 동안 축협감사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축산인은 물론 전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결집해 축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켜 나가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는 조 전 감사는 조합장에 당선이 되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축산농가를 방문,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암소의 형질 조사부터 실시하고 형질이 좋은 암소는 타지역으로 반출을 막고 형질이 좋은 암소에게는 1등급 맞춤형 정액을 무상으로 공급, 의령만이 1등급 이상 좋은 송아지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인증을 받도록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우사육 희망농가 분양사업이나 임대사업을 실시해 한우사육 두수를 늘리고 조합원 확보는 물론 축산물류센터 운영, 동물병원 개설, 농·축협 기자재 백화점 운영, 신용사업 활성화, 1등급 한우생산 및 축종(낙동·양돈 등)사육농가 지원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의령초교와 진주 중·고교에 이어 진주농림전문학교 축산과를 졸업한 뒤 전 의령군체육회 육상협회장 등과 함께 현재 의령군투우협회 회원과 의령축산업협동조합 감사를 역임하고 있다.

의령/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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