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 하이패스IC, 2017년까지 20곳 확대 설치
고속道 하이패스IC, 2017년까지 20곳 확대 설치
  • 배병일기자
  • 승인 2015.02.08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자체 부담비율 총사업비 50%로 완화

고속도로 하이패스 나들목(IC)이 2017년까지 전국 20여 곳으로 확대 설치될 전망이다.


지자체가 상당부분 부담하던 사업비가 크게 줄고, 설치할 수 있는 지역도 휴게소·버스정류장 뿐 아니라 고속도로 본선까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고속도로 하이패스 나들목(IC) 활성화 방안'을 8일 발표했다.

구조가 단순한 하이패스 나들목(IC)은 설치 비용이 적고 우회거리를 단축시켜 지역경제·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아 왔으나, 사업비 부담 등으로 지자체에서 설치를 꺼려해 왔다.

우선 지자체 부담비율을 총사업비의 50%로 완화한다.

그동안 영업시설 설치비는 도로공사가, 연결도로 사업비는 지자체가 전액 부담해 지자체 부담(총사업비의 80%)이 컸다.

설치지역도 고속도로 휴게소 등은 물론, 본선까지 확대한다.

소요사업비가 적고 지역접근이 쉬운 휴게소나 버스정류장에만 설치했으나, 앞으로 고속도로 본선까지 설치해 지역주민의 편의 증진은 물론 교통 혼잡 개선에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 방안을 지자체, 도로공사 등에 통보해 수요조사·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4월까지 후보지를 선정하고, 하반기부터는 설계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따라서 양평·망향·천안·옥산 휴게소에 이미 설치하고 있는 하이패스 나들목 외에도 울산고속도로 범서 나들목(울산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유천 나들목(대구시) 등 약 20개소가 추가로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김일평 도로국장은 "설치가 적합한 곳에 가능한 많이 설치해 지역주민이 이용 편의성과 운송물류비 절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산업단지·관광단지로의 접근성을 높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