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 기승…공기청정기·마스크 판매↑
중국발 미세먼지 기승…공기청정기·마스크 판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5.02.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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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손 세정제·마스크·공기청정기 등 관련용품 판매가 늘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최근 2주간(1월23일~2월5일) 미세먼지 관련 제품의 판매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물비누와 거품형 손세정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8%, 84% 증가했다.

스팀침구청소기(55%), 머플러·스카프(56%), 넥워머(47%), 필터식 공기청정기(43%), 핸드워시(36%) 등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건조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드는 가습기도 30% 판매가 늘었다. 가습 중에도 UBS를 이용한 휴대용 가습기가 인기다. 최근 출시된 휴대용 가습기의 경우 가습기에 물을 보충하는 전통식과 반대로 머그컵이나 생수병에 필터가 내장된 가습기를 꽂아서 사용할 수 있어 세척·관리가 쉽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세먼지나 황사에 대비할 수 있는 황사마스크는 35% 판매가 늘었다. 특히 유아용 마스크가 90% 이상 판매가 신장했다.

옥션 가전팀 김충일 팀장은 "최근 장소에 구애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해당 제품들의 경우 아로마 오일 등을 이용하면 디퓨져로 사용할 수 있어 젊은층에 인기"라고 전했다.
편의점에서도 미세먼지 공습에 마스크·세정제·목캔디 등 황사철에 잘 팔리는 상품의 매출이 증가했다.

11번가는 최근 일주일간(1월31일~2월7일) 미세먼지 예방 관련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공기청정기·에어워셔(151%), 손 세정제(89%), 먼지차단 마스크(67%), 먼지떨이·테이프클리너(52%) 등 전 품목군 매출이 증가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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