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지와 학력은
▲진주 진성면에서 태어나 진성초, 반성중학교, 마산성지여고, 경성대를 졸업했다.
-사회복지사에서 귀촌을 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부산에서 사회복지사로 16년간 일을 하다 지난 2004년 우연히 양산시 상북면 물안뜰체험마을로 귀촌하게 됐다.
-여성으로서 도시생활에서 귀촌해 힘들지는 않았는가
▲학창시절부터 부모님이 하시는 농사일인 고구마, 땅콩, 토란 등의 작물 재배 일을 도왔기에 낯설거나 힘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어릴 적부터 했던 일들이라 농업에 대한 재미가 솔솔 하다.
-어떻게 농촌교육농장으로 지정받았나
▲귀촌해 채소 및 식물을 재배하면서 2010년부터 대석마을에서 시행하고 있는 물안뜰체험마을 일을 경험하게 됐다.
이 체험마을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다 지난해 주변의 권유로 농촌진흥청으로부터 ‘풀과 꽃 이야기’라는 주제로 농촌교육농장으로 지정받았다. 체험이라는 단어에서 교육이라는 단어로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교육농장 이용객 수는
▲지난해 3000여명이 이용했었다.
▲이용 대상자들은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등학생, 일반인, 장애인, 어르신들 등 다양하다. 이들은 모두 교육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의 성장과정과 그 식물을 소재로 한 천연염색, 차 만들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그림(민화)그리기, 도자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농장에서는 국화를 재배해 국화차를 가공·판매하고 있어 1차산업부터 6차산업까지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다도교육, 생활예절 등 도시인들에게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육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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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지정 교육체험장
어린이부터 성인들까지
천연염색, 도자기공예 등
국화 재배 가공·판매로
1~6차 산업 다양한 경험
올해부터 자유학기제 운영
진로탐색 등 중요한 역할
교육농장 이용 활성화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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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민들은 ‘농촌교육농장’이란게 생소한 것으로 안다. 설명해 달라
▲2007년 농촌진흥청에서 농촌과 농업을 바탕으로 한 현장체험에서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프로그램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교육적 가치를 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보조금은 2500만원이다.
교육농장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1, 2학급의 학생들을 80여명정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농촌체험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많은 학생들을 수용하면 정확한 의사전달이 되지 않아 학생들이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
▲중학생들에게 진로탐색, 현장체험교육, 예술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역학교와 유기적 관계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이다. 이에 지금도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준비에 최상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수 많은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안다. 소개해 달라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농어촌체험지도사, 전래놀이지도사, 꽃차사범, 농촌교육농장교사 등 다수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이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자격증은
▲당연 농어촌체험지도사 자격증 아니겠는가.
▲농촌진흥청에서는 2007년부터 교육농장 프로그램을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도 관내 학교 및 어린이집 등에서는 양산지역에 교육농장이 운영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이로 인해 교육농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기관은 타지역의 교육농장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피해이다.
내년부터는 중학생 자유학기제 수업이 의무화 된다고 하니 지역의 학교들은 관내의 교육농장을 이용해 주기를 간곡히 바란다. 풀과 꽃이야기 농촌교육농장이 활성화되면 교육 기부 등을 꼭 시행할 것이다. 양산/차진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