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가덕리 친환경 에너지타운 선정
하동 가덕리 친환경 에너지타운 선정
  • 하동/이동을기자
  • 승인 2015.02.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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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성폐기물전처리시설·태양광발전시설 설치
▲ 에너지타운 입지후보지로 선정된 하동 가덕리 대송 소류지

하동군 친환경 에너지타운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김종환 군의원)는 타운 입지 후보지로 군내 금성면 가덕리 대송소류지를 최적지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이는 지난 10일 생활폐기물처리장 회의실에서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군은 그간 제2 생활폐기물처리장 부지 확보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4차에 걸쳐 입지 공개모집을 실시했으나 신청지가 없어 애를 태웠다.

이후 지난해 6월 5차 공모에서 2개 지역이 신청함에 따라 주민대표 등이 참여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 10년을 끌어온 최적의 입지 후보지를 찾았다.

입지선정위원들은 이날 입지결정을 위한 회의에 앞서 주민 응모지인 금남면 금오 먹점골과 금성면 대송소류지에 대한 현지 실사와 비교 분석을 거쳐 타당성조사 용역기관으로부터 후보지 타당성조사 용역결과에 대한 최종보고를 받은 뒤 무기명 투표로 최종 후보지를 결정했다.

군은 친환경 에너지타운 입지 후보지가 결정됨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군관리계획 변경 용역을 실시해 오는 12월 중 최종 입지를 결정 고시할 계획이다.

군은 이 타운에 대해 연말 입지 고시 이후 2016년 1월부터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17년 착공, 2019년 완공 예정이다.

이 타운은 부지면적 5만㎡ 이상에 매립면적 3만㎡, 1일 소각량 30t, 가연성폐기물전처리시설 10t, 태양광발전시설 600㎾ 규모에 환경체험시설인 생태탐방로, 생태습지, 해수탕 등이 설치된다.

특히, 소각시설은 여열회수시설을 설치해 발전 또는 지역난방 등의 온수를 공급하는 에너지생산시설로 탄생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대송소류지 일원에 조성될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인근 금오산·남해바다와 어우러진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주변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을 창출하는 지역 발전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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