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29)남해군의회 박광동 의장
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29)남해군의회 박광동 의장
  • 남해/하일근기자
  • 승인 2015.02.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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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발전과 행복한 군민 위해 혼신 다할 것”

▲ 박광동 의장은 “군정발전과 행복한 군민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광동 남해군의회 의장(61, 새누리당)은 “군정발전과 행복한 군민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며 12일 본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4년 7월 1일 제7대 남해군의회 개원식을 갖고, 부의장에 김두일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 박미선 의원, 기획행정위원장에 박득주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윤정근 의원을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했다고 밝힌 박 의장은 “군민화합을 바탕으로 한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면서 “군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통한 의정활동으로 6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알차고 보람된 일정을 소화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박 의장은 “의회에 주어진 기능과 권한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사업 전반을 꼼꼼히 확인·점검하여 불합리한 사항은 시정·권고토록 하고, 지역실정을 감안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군정발전과 군민의 권익증진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고 했다. 박 의장은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에도 군의 현재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며, 군이 추친하고 있는 중요사안에 대해 5분발언과 군정질문을 통해 군민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반영 된 정책 대안 제시 등으로 군민이 원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의장과의 일문일답.

-앞서 6·4 지방선거6개월이 지났다. 당시 박 의장을 지지해 주신 남해군민들에게 인사를 해 달라
▲지난 제6대 남해군의회에 이어 제7대 의회에서 다시 한 번 남해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군민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지난 4년간 군민의 대변자로서 군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지역의 현안에도 소통과 화합으로 상생발전을 이끌려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합니다만, 미흡한 부분도 많았을 거라 생각한다.
이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군민 모두에게 더욱 신뢰받고 책임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제7대 남해군의회 의장 6개월이 지났다. 앞으로 임기동안 어떤 일을 추진하려고 하나
▲지방의회의 본연의 기능은 주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주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살기 좋은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군민의 참뜻을 올바르게 대변함은 물론, 협력과 소통을 통해 고난을 최소화하고 기쁨은 배가하는 아름다운 동행의 시대를 여는 열정적인 의정을 펼쳐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각계각층의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군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경제의 활성화, 농어촌의 일손부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노인 및 영·유아에 대한 복지 등 주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풀어나가겠다.
나아가 미래 신 성장 동력산업의 안정적 정착과 기업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서민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함과 동시에 생활현장을 발로 뛰며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현안 문제들이 조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주민 밀착형 의정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 박광동 의장이 남해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임시회를 진행하는 모습.
-남해군의회는 정당별 구도를 보면 10명 중 6명이 새누리당, 4명이 무소속이다. 화합을 일구는 데는 문제가 없었나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문제가 없었다. 아시다시피 제7대 전반기 원 구성에 있어서도 원만하게 진행됐고 이후 동료의원들과의 갈등도 전혀 없었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를 존중해 오고 있다.

-남해군의회는 초선의원이 많다. 의회운영에 어려움은 없었나
▲초선의원이 많다고 의회운영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의회경험이 풍부한 의원들도 많이 계시고 잘 이끌고 도와주실 것이라 믿고 있으며, 이번에 초선으로 당선된 분들도 나름대로 능력을 충분히 갖춘 분들로 의욕적으로 의정활동에 따른 연구와 공부를 열심히 하고 계시기 때문에 오히려 의회의 분위기가 한층 더 활기가 넘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돕기 위해 의정활동 특별 위탁연수도 받도록 했다.
무소속 의원 네 분 중 한분만 초선의원으로 무소속 의원들이 의회경험이 풍부하고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고는 하나 의원의 본분을 명확히 하시는 분들이고 새누리당 의원들도 다수당이라는 이유만으로 의회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의장으로서 의원 개개인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 간의 상충된 의견도 소통과 대화를 통해 조율하여 더 나은 남해군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계획이다.

-의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가 집행부와의 소통이다. 앞으로 집행부 측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
▲의회는 집행부와 견제와 균형의 순기능을 통해 군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군민을 위한 행정적 절차에 대해 잘된 부분에 대해서는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하고 개선해 나가도록 건의할 것이다. 집행부도 창의적 역량과 무한한 헌신 봉사로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에 밑거름이 되도록 소신과 원칙을 지키며 책임을 다하는 행정으로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주실 것을 기대한다.
아울러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인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살수 있는 남해군이 될 수 있도록 군민의 대변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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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대표로 주민·공동체 문제 경험
민의 대변 창구 역할 위해 정치 입문

청정지역으로써 관광산업 발전 노력
농산물 최저가 보장·수매제도 도입

화합 바탕 지역현안 문제 해결 앞장

군민 알 권리 충족하는 의정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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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관광발전을 위해 의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보나
▲우리 남해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고 군내에는 공장하나 없는 청정지역임을 군민 스스로가 강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남해군은 1차 산업이 65%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 3차 산업이 30%를 차지할 정도로 관광과 연계되지 않는 군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남해군 의회에서는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재해 있는 자연과  문화의 관광인프라를 한층 더 굳건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조언하고 대안을 꾸준히 제시해 나갈 것이며, 집행부의 관광정책에 관해서도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관광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 주어 모두가 함께한다는 인식을 군민들에게 알려 나가겠다. 그래서 남해군이 지향하고 있는 행복한 군민, 도약하는 남해 건설을 위해 의회에서도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다.

▲ 박광동 의장과 업무 관계자들이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
-박 의장의 정치 입문계기는
▲저는 남해에서 태어나고 성장해 오면서 마을 대표자도 맡아 봤었고 축산업과 음식점도 해 봤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배경에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가 아니다. 마을 이장을 하면서 공동체와 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었고, 농가의 애로사항과 지역경제 흐름을 직접 체험해 오면서 군민들이 만족할 만큼 행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을 깨달았다. 부족한 능력이나마 민의를 대변하는 창구 역할을 해 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주변 지인들의 의견을 물어 제6대 때 군의회를 통해 정치에 입문하게 된 것이다.

-박 의장은 이번 선거에서 기초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과 수매제도 도입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향후 목표나 계획은
▲지금 한중 FTA 연내 타결을 위해 두 나라간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고, 중국에서는 우리 농민들의 민감한 사항인 기초농산물 부분에 대해 줄기차게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FTA가 타결되면 우리 농민들은 점점 더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이다.
생산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벼 정부 수매가부터 우리 남해군의 주요 농산품인 마늘에 이르기까지 이제는 기초농산물에 대한 최저가격 보장과 수매를 통한 기본적인 판로를 정부에서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년 6대 때 쌀 정부수매가 인상요구안을 임시회에서 의결하여 관련 부처에 건의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기초농산물에 대한 최저가격 보장과 수매제도 도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기관에 건의해 나갈 것이며, 경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시에도 이 같은 안을 상정해 도내 전체 시군 차원에서 상호 협력하여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박 의장은 의원들이 연구하고 군민에게 책임 있는 의정활동 몸소 실천을 강조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남해군의회는 의원 상호간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며 군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새로운 정책대안을 위한 군민과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 군민에게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2015년 을미년은 7대 의회 2년차로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의회 본연의 의정활동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고, 집행부와의 견제와 협력 속에 군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남해군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해군민에게 한마디 해 달라
▲남해군의회의 주인은 군민이며, 진정한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자치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라고 생각한다. 군민들의 불편한 점과 개선되어야 할 점은 군민들 스스로가 제일 잘 알고 있을 것이며, 그 해결책을 우리 의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군민을 위한 정책에 힘을 실어 주는 것도 군민의 지혜라 생각되며, 그럼으로써 의회도 함께 인정받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남해군의회가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올바르게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성원, 그리고 애정이 어린 충고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남해/하일근기자

■박광동 의장은
- 남해도립대학 졸업
- 남해도립대학 심화과정 경영학 학사과정
- 남해군체육회 이사(현)
- 제6대 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전)
- 제7대 전반기 남해군의회 의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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