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창업 길라잡이(4)
카페창업 길라잡이(4)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2.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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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사장과 직원이 다른 것은 책임감의 크기라 생각한다.


사장은 힘들어도 가게를 꾸려가야 하지만 직원은 사장, 가게가 싫으면 떠나 버리게 된다.

사장은 그 만큼 가게를 꾸려가고 성장케 위해서는 주인정신과 책임감이 있어야 하며 인내와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도 직원보다 더 많이 받게 되고, 사장의 눈높이만큼 직원들에게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게 하려는 순간 사장은 더욱 힘들어 진다. 즉 사장과 직원은 같을 수가 없다.

약 1년 정도 직원이나 파트타임 근무자들과 이제 일이 익숙해지고 손발이 맞아지나 싶었는데 어느 날 “저~~ 사장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라고 말하면 사장은 곧바로 퇴직금 계산을 떠올리게 된다.

사람을 구해 새롭게 일을 가르치는 일은, 새로운 마켓팅 전략을 짜고 신메뉴를 개발하는 것 이상으로 힘들고 고되다.

직원들의 복지며 근무조건이 좋은 대기업은 서로 입사하고자 경쟁이 치열하지만 근무환경이 열악한 카페나 소규모 장사를 하는 곳은 직원들에게 풍족하게 급여를 지급하거나 편안한 근무환경을 없어 보통 한 곳에서 3년이상 근무하는 바리스타를 보기가 쉽지 않다.

가게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잘 다스려야 만이 가게 운영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질 수 있고, 장사를 시작했다면 직원 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직원들은 일하면서 돈을 벌기위해 왔다.

열심히 일한 만큼에 비해 급여가 적거나 더 많은 책임감 스트레스를 던져주면 이겨 내야지라는 생각보다는 다른 곳으로 옮겨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급여라는 것은 보는 시각에 따라 직원은 더 많이 받아도 적다고 생각하게 되고 사장은 역시 작은 인센티브를 지급하고도 많이 지급한 것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장사하면 손님도 왕이 아니고 사장 역시 갑이 아니라, 직원들이 갑이요 왕이다.

직원들을 오랫동안 즐겁게 근무할 수 있는 방법은 사장은 마음을 비우고 직원들의 생각에 맞추고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데 간단히 몇 가지 방법이 있다면, 첫째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때 진심으로 고맙다고 표현해라. 1시간 근무하는 파트타임일지라도 그 사람이 없었다면 가게는 힘들었을 것이다.

둘째, 사장의 눈높이로 직원들의 단점을 찾는다면 수백 가지가 보이겠지만 더 예리한 시선으로 장점을 찾아 칭찬해라. 고래까지 춤추게 한다는데 따뜻하게 직원에게 건넨 칭찬은 손님들을 춤추게 할 수도 있다.

셋째, 사장이 성공한 노하우를 직원들에게 알려주어라. 지루한 성공담이 아닌 삶을 헤쳐 나가는 지혜를 알려주고 대화를 통해 소통해야 한다.

넷째, 직원들이 급여를 받는 금전적 보상이외에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카페를 운영한다면 커피나 제과 제빵에 공부나 연습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을 제공한다면 직원들은 더 큰 비젼을 가지고 실력을 연마하게 되고 서비스와 맛은 늘어나고 오랫동안 근무하게 된다.

다섯째, 그만두고 떠나는 이에게는 그 동안 고생했다고 어깨를 또닥여 줘라. 단 하루를 일하고 그만둘지라도 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더 성공하기위해 길을 내주어야 한다. 어쩌면 그 직원은 깨달음을 가지고 다시 찾아 올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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