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지역 해운업체 등 관련 선박금융 확대
부산은행이 선박금융, 선박특수금융, 선박담보대출로 지원하는 총 1000억원 규모의 '해양·선박 특별펀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해양·선박 특별펀드’ 출시로 신규 투자여력 감소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울·경 지역 해운업체와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는 해외 해운사를 지원하는 등 관련 선박금융을 확대한다.
보증부 선박금융은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는 국내외 해운사를 대상으로 해양금융종합센터 입주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서를 활용, 저리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국적선사의 경우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통해 저리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선박특수금융은 해외SPC(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해 선박용선계약(BBC, BBCHP)을 기초로 취급되는 선박금융을 통해 국내외 해운업체의 다양한 선박금융 수요에 맞춰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한도는 기존 선박은 구입가격의 60~70%까지, 신조선의 경우 선박 구입가격의 최고 80% 이내까지, 중고선의 경우 선박 구입가격과 공정 시장가격 중 낮은 가격의 80% 이내까지로 확대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행 IB사업단장은 “이번 해양·선박 특별펀드를 비롯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산업의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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