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아파트 스카이라인이 높아진다
지방아파트 스카이라인이 높아진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5.02.22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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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조망권 갖춘 고층아파트 수요자 관심
 

지방 스카이라인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고층 아파트가 지방에도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우수한 조망권을 갖춘 고층아파트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건축설계와 시공능력이 좋아진 점도 스카이라인을 높이는데 한 몫 했다. 과거와 달리 고층아파트를 짓는데 많은 무리가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벗어난 지방에서도 고층 아파트의 공급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고층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수요가 있다는 점이다. 쾌적한 뷰(VIEW)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고층 아파트를 찾고 있다. 아파트가 고층이다 보니 풍부한 조망권과 일조권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고층 아파트가 바다나 강 호수 인근이나 공원 산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조망권이 확보된다.

실제로 지난해 11월에 부산에 분양한 '대신 푸르지오'는 34층의 고층 아파트로 남해 바다와 구봉산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멀티 조망권을 앞세워 분양에 성공했다. 1412가구 모집에 12만7129명이 몰리며 평균 90.0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고층아파트는 지역내 랜드마크를 형성한다.

단지 내의 편의시설은 물론 단지주변으로 교통, 상업, 문화시설들의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된다. 랜드마크를 형성하게 되면 지역의 집값을 주도하는 역할로도 발전이 가능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경우 노후된 아파트가 고층 신축 건물로 탈바꿈돼 지역을 상징하는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1월 분양한 'e편한세상 대구금호'역시 노후된 아파트가 80%이상인 북구에서 최고 25층의 고층아파트를 공급해 분양에 성공했다. 평균 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도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는 고층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추세"라며 "특히 지방은 노후화 된 아파트가 많아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를 노린다면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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