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지역 업체 참가 진주 꼴찌
혁신도시 지역 업체 참가 진주 꼴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0.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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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건설에 그 지역의 업체가 참여하는 비율이 진주가 꼴찌라는 통계가 나왔다. 전국에 혁신도시 건설은 모두 10여 곳이다. 그런데 이들 도시 가운데 진주혁신도시 건설에는 유독 진주 지역 업체의 참여율이 낮다는 말이다. 참으로 한심하다.


혁신도시는 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의해 건설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어떤 회사인가. 바로 진주로 이전하는 회사가 아닌가. 그런데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의해 진주에서 건설되고 있는 진주혁신도시 건설에 진주업체의 공사 참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다는 것이 어떻게 이해될 수 있겠는가. 이처럼 진주혁신도시 건설에 진주 지역 업체 참가율이 낮은 것은 한국토지공사는 물론 경남개발공사가 발주한 사업마저 지역 업체 참여율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뿐 아니라 경남개발공사도 참으로 개념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혁신도시가 왜 건설되는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건설되고 있다. 그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혁신도시가 건설되는 이유가 바로 국토의 균형발전 때문이다. 경제의 효율성 원리만 따진다면 많은 공공기관들이 지역에 흩어져 있는 것이 좋을리 없다. 그럼에도 많은 비용을 들여서 이런 공공기관을 지역에 흩어 놓는 것은 효율성 보다는 지역의 균형발전이 국가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더 중요한 가치라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런데 바로 그 혁신도시의 건설에 지역 업체 참가율이 특히 진주의 경우 꼴찌라는 말이다. 도대체 진주에서 혁신도시를 건설하는 사람들이 무슨 생각으로 업무를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 장면이다. 특히 이렇게 진주 지역 업체의 참가가 낮은 것은 경남개발공사 마저 지역 업체를 쓰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듣고 보면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이라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남개발공사는 지역업체를 참가시키는데 특단의 대책을 세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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