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한 감독 尹씨 활약에 웃음 꽃
최진한 감독 尹씨 활약에 웃음 꽃
  • 뉴시스
  • 승인 2011.10.1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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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윤일록 최근 활약으로 최 감독 ‘흐뭇’

▲ 경남fc 윤빛가람 선수와 윤일록 선수

경남 FC의 최진한 감독은 파평 윤(尹)씨 덕에 웃음 꽃이 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이제는 조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난 윤빛가람(21), 윤일록(19)의 최근 활약 덕이다. 윤빛가람은 올림픽팀의 에이스이자 A대표의 일원으로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과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예선에 모두 참가하고 있다. 윤빛가람은 7일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도 출전했다. 윤일록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올림픽팀의 5-1 대승을 도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최진한 감독은 TV를 통해 제자들이 뛰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고 한다. 9일 대구FC-광주FC전을 관전하기 위해 대구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최 감독은 “빛가람이는 조금 아쉽지만, 일록이는 굉장히 잘했다”라고 관전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일록이는 수비 뒷 공간 침투가 좋은 선수다. 그날 전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굉장히 잘했다”고 말했다.
객관적으로 두 선수의 평가는 갈렸다. 대다수 축구팬처럼 최진한 감독의 눈에도 두 윤 씨의 활약은 차이가 났다. 하지만 기성용의 중앙 미드필더 파트너로 나서 잦은 패스 미스와 위치 선정에 문제를 보인 윤빛가람도 최진한 감독의 눈에는 예뻐 보였다. 그는 “가람이가 원래 강한 압박을 하는 상대에게 약하다. 그래도 크게 못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선수에 대한 기대는 새로운 ‘윤 씨’ 등장에 대한 희망으로 이어졌다. 최진한 감독은 “내년에도 윤씨를 하나 더 뽑을까?”라고 말했다. 최 감독도 K리그에서 각각 3골 5도움, 7골 6도움을 올린 윤빛가람과 윤일록의 활약 효과를 보고 있는 터. 2013년 승강제의 해를 앞두고 내년 험난한 시즌이 예상되는 가운데 두 선수에 필적하는 신예가 나타나길 기대하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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