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서거 2주기 ‘하늘도 슬퍼했다’
노무현 서거 2주기 ‘하늘도 슬퍼했다’
  • 뉴시스
  • 승인 2011.05.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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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 속 봉하마을 전국서 추모행렬 줄이어

▲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이날 추도식에 앞서 비가 내리면서 행사장에 진행자들이 준비에 분주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이 열린 23일 김해 봉하마을에는 오전부터 내린 빗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다.
추모객들은 봉하마을 입구에서 교통이 통제되자 마을 외곽의 주차장과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우의와 우산 등을 손에 들고 걸어서 추도식 행사장까지 들어왔다.
이날 추도객들의 행렬은 비가 내린 탓에 띄엄 띄엄 삼삼오오 짝을 지어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모습들이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서거2기 추도식을 위해 봉화산 정토원에서 열린 법회에서는 스님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부 주요 인사들만 참석했다.
또 연보와 사진, 유품 등이 전시된 추모전시관과 노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마을회관 등지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고인을 회상하기도 했다.
행사 주최측은 추모객들을 위해 봉하마을 쌀로 만든 떡을 만들어 제공했다.

하지만 추도식 행사장이 마련된 묘역 옆 부엉이 바위아래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행사 관계자들이 우천시를 대비한 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들이 연출됐다.
한 추모객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에 하늘도 슬퍼 비가 내린것 같다”면서 “많은 추모객들이 노 대통령을 추도하기 위해서는 비가 내려도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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