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맞춤형 농산물 생산에 주력해 자칫 사장될 수 있는 늙은 호박과 끝물 풋고추 60여t 70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문자 마케팅을 통해 수집해 가공업체를 통해 판매함으로써 소득증대와 농가애로사항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거창군은 (주)하늘바이오에서 지역농산물을 이용해 부각을 가공하고 싶다는 바람에 따라 지난 9월말 읍면에 공문 시달에 이어 전 이장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끝물 풋고추’와 ‘늙은호박’ 수집에 나선 결과 10월 10일 현재 호박과 풋고추 10여t을 수집하였으며, 풋고추 40여t 납품이 예약되어 있는 등 문자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풋고추를 납품한 가북면 율리 이현일 이장은 도매시장에서는 “끝물고추는 kg당 500원 밖에 되지 않으며, 물량이 많으면 폐기처분해야 하는데 kg당 1200원의 높은 가격에 팔수 있게 돼 농민들이 큰 힘을 얻게 되었다며, 내년에도 풋고추를 생산해야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매우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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