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제70회 식목일을 앞두고 오는 20일 ‘제10회 시민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미래를 향한 약속’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벌이는 이 행사는 봄철 나무심기 기간(3월1일~4월30일)을 맞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도시 공한지 및 공터 등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나무의 중요성을 알린다.

또 지구온난화·황사 등 지구 환경 문제를 나무심기로 극복해 보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일 곤양면사무소를 시작으로 사천종합운동장, 삼천포종합운동장 등 3곳에서 행사를 연다.

이날 시는 시민들에게 특용수·관상수인 꾸지뽕, 무화과, 천리향, 장미 뿐만 아니라 초화류인 튤립, 프리물라 등 모두 1만8000여 본의 나무를 나눠준다.

당일 선착순 1인 당 6본씩(묘목 4본, 초화류 2본) 무료로 나눠준다.

이와 함께 사천시산림조합도 오는 4월 5일까지 한시적으로 조합 옆 공터에 나무전시 판매장을 마련, 유실수와 조경수 등 50여종 2만여 본의 나무 판매와 나무심기 요령과 사후관리 방법 등에 대해 상담도 한다.

시 관계자는 “생활권 주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작은 실천이 미래세대의 경제적 자원은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공익·환경적 자원이 되므로 나무심기에 적극 참여를 바란다”며 “나무를 심고 가꾸는 기쁨과 보람도 중요하지만 소중한 산림이 한순간의 실수로 잿더미로 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행사 당일 산불예방 캠페인도 병행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천/구경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