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는 나의 꿈! 나의 인생! - (56)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는 나의 꿈! 나의 인생! - (56)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3.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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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부/시인·수필가
 

가슴 녹이는 봄 손님


양지 바른 산동네
논두렁 밭두렁 비탈에
아지랑이 춤추는 들녘마다
알록달록 뽀얀 얼굴
살포시 내밀고 다가서는
상큼하고 풋풋한 봄 냄새

눈부신 햇살 수줍어
발그레 고개 돌린 순정
해맑은 미소 한 입 깨물고
새봄 소식 안고 온 손님
이 기쁨 샘솟는 희열
무엇에 비겨 반길 고

알싸한 향기 너무 고아
임의 입김인 듯 그윽하여
온 종일 홀리는 몽롱한 하루



인생은 선택과 집중이다!

곧잘 발상의 전환을 하라는 말을 듣는다. 인류의 진보는 끊임없이 발상의 전환 또는 새로운 착안점을 발견하면서 생각을 바꾸는 기점으로부터 더 나은 오늘을 만들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과학의 세계에서도 근세에 천동설(天動說)에서 지동설(地動說)로 전환한 것도 또 20세기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相對性理論)이 생겨난 것도 거기에는 커다란 발상전환이 있었다.

선각자란! 다가오는 미래를 내다보고 예측하고 대비하는 사람이다. 바로 우리 모두가 그 주인공으로 될 수 있다. 예리한 감각으로 현실과 미래를 주시하는 우리의 품으로 꿈과 야망의 결실이 반드시 찾아들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인생은 최고의 도구를 선택하고 그곳에서 자신의 전 생명을 완전 연소시켜야 자신이 원하는 결과물을 성취할 수 있다. 마치 볼록렌즈에 햇빛을 모아 초점을 맞추어 불을 얻듯이 얼마만큼 심도 있게 몰입과 집중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꿈과 영광을 쟁취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보는 희귀한 광경은 한번 성공한 사람들이 다음엔 왜 못할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하는 것이다. 자세히 관찰하면 그 원인은 모두가 “에너지 분산의 함정”에 빠지기 때문이다. 사실 성공하면 할수록 핵심만 빼고 다 버려야 한다. 삶의 지혜는 중요하지 않는 것은 버리는 데 있기 때문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질적인 소수에 집중해야 하듯이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의 사고방식을 실천하는 삶을 의미한다. 성공이란 것은 상당히 주관적이고 불안한 개념이다.

‘에센셜리즘’ 저자 그렉 맥커운씨의 조언(38세) 중에 “인생을 놓고 보았을 때 사회적인 성공이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지에 대해 우리는 지나친 환상과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화목한 가정과 좋은 친구가 줄 수 있는 행복에 대한 담론은 아직 우리 사회에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성공하기 전까지는 몇 가지만 집중하면 되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뒤에는 기회가 많아지고 에너지가 분산 된다.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결국 처음의 성공이 다음 성공을 방해하는 촉매가 된다. 첫 성공은 자칫 규율 없는 많은 것에 대한 추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함정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아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직장 상사가 지나친 업무를 줄 경우 “지금 3가지 프로젝틀 진행 중인데 잘 할 수는 있지만 2가지 업무라면 훌륭하게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걸 원하세요“라고. 망설일 필요 없이 간결하게 기분 상하지 않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도 한 방책이 될 것이다.

적어도 석 달에 한 번은 가장 중요한 일을 정하자. 가장 좋은 방법은 적어도 석 달에 한 번 정도는 현실에서 한 발짝 떨어져 생각하고 뒤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간 무엇을 했고 어떤 중요하지 않는 일에 시간을 허비했는지 곰곰하게 생각하고 다음 분기를 계획해야 한다. 이 때 가장 중요한 목표는 세 가지를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틀 끝낸다든지 가족과 매 주말마다 여행을 간다든가. 또는 앞으로 전망이 밝고 경쟁력이 있는 새로운 일을 착수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말이다. 문제는 한정된 시간과 우리의 노력을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중요한 곳에 투입하지 못한다면 직장 상사와 동료, 고객 등 타인에게 이끌려 다니게 되고 결국 우리 자신에게 의미 있고 중요한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각 자체를 잃게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요청을 덥석 받아들이고는 일도 진척되지 않고 바쁘기만 한 상황을 원망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단지 다른 사람의 기분이 나쁠까봐, 혹은 그 사람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길까봐 무작정 요청을 수락하는 일이 얼마나 자주 있는지? 혹시 예스라는 대답이 우리들의 뇌에 즉, 사고 회로에 내장되어 있어 자동으로 응답하는 것은 아닌지 잘 되새겨 볼 일이다.

생각은 늘 소수의 중요한 일만 생각하기. 중요한 것만 선택하기. 정말로 중요한 것은 소(小)에 불과 함을 알기.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빠른 판단으로 마음을 정한다. 행동은 체계적으로 판단하여 더 적게 효율적으로 일하기.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려내기 위해 생각할 시간을 갖기.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업무 요청을 거부하기. 중요한 일에 방해가 되는 사소한 일은 처음부터 맡지 않기로 한다.

결과는 만족스러우면서도 인정받는 삶을 살게 된다. 가치 있는 일을 선별적으로 한다. 자신이 주도적으로 살아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자신이 하는 업무에 대한 확신을 갖는다. 일하는 가정에서 보람과 즐거움을 느낀다. 등등이 될 것이다. 우리 인생은 자신이 주체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하여 가장 올바른 선택과 집중만이 앞으로의 지속적인 성공과 승리로 이어지는 흡족한 삶의 요체가 됨을 명심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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