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꿈이 영그는가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꿈이 영그는가
  • 하동/이동을 기자
  • 승인 2011.10.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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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사회부 국장(하동)
글로벌화된 세계경제의 유통구조상 선박을 이용한 대량운송이 날로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대형컨테이너선이나 드릴쉽, 크루즈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선박 제조산업으로 체질 개선이 시급한 가운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내 첨단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때늦은 감이 있으나 다행히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드높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는 연간 200만톤 규모의 후판생산시설을 갖춘 광양제철소가 주변 3㎞이내에 위치하고 있고 연간 400만㎾의 생산설비를 갖춘 하동화력이 있어 전력공급이 용이한 이점과 무역항인 광양항이 20분거리에 있어 주요 기자재 수출입 물량 선적도 가능한 이점이 있다.

또 남해고속도로와 5분거리,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20분거리에 위치하여 육상교통을 통한 물류 이송이 용이하며 30~40분거리에 사천, 여수공항이 위치하여 물류, 여객 운송도 그어느 지역보다 용이하다. 또한 광양제철소 건설 및 하동화력발전소 건설시 기존 어업권이 완전 소멸된 지역으로서 공유수면매립 등에 따른 민원도 원만히 해결된 상태이며 산업단지 운영에 따른 공업용수도 남강댐광역상수도에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송수관로가 이미 매설이 이뤄진 상태에다 선박 항로도 수심 23m를 유지하고 있어 대형컨테이너선의 입출항이 가능해 조선해양산업단지로서 천혜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힘입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02년 4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육성”을 위해 인천공항, 광양항, 부산항 등 3개 권역을 동북아 거점 허브로 육성한다는 정부의 기본계획에 따라 2002년 12월 30일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공포됨에 따라 그동안 경남도와 전남도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오래 전부터 대기업들이 관심을 보여 온 지역으로 지난 1997년 현대제철유치를 위해 군민은 물론 서부경남 전 주민들이 열정적으로 추진한 바 있으나 그해말 바라지 않던 IMF라는 국가적 금융 위기로 인해 좌절의 맛을 보았다.

그 후에도 2004년 한진중공업 유치를 추진 한진중공업측에서 사업계획 확대 및 부지확장을 위해 갈사만으로 이전키로 약속하고 계획을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노조의 이전 반대 여건 불충족 등 이유로 한진중공업측에서 갈사만 이전을 포기하고 필리핀의 ‘수빅만’으로 조선소를 신축하여 현재 운영하는 등 수모를 겪어왔다.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는 총 5613㎡(해면부 3174㎡, 육지부 2439㎡)의 부지를 조성하고 2014년 12월까지 조성될 본 사업은 총 1조3851억원이 투입된다. 거기다 갈사만 진입로 총 4개 노선과 각종 기반시설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고 금년 4월 14일 경남도, 하동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SK건설(주) 등 공동사업약정서를 체결하여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과 SK건설(주)간 공사도급계약 체결완료로 지난 9월부터 오는 2015년 6월까지 1단계 사업으로 75만평이며 투자금액은 3284억원으로 금년중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장사무실 건립을 위한 설계중에 있다.

한편 10일 오후 하동군청에서 조유행 군수 남호기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영실 캠코우테(주) 사장이 ‘하동 합성천연가스(LNG)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2017년까지 1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따라서 이제는 군민이 하나 되어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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