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신인지명 제도 손질…하위팀에 유리
KBO 신인지명 제도 손질…하위팀에 유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3.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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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신인지명 제도 방식이 변경됐다.


KBO는 10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KBO 5층 회의실에서 2015년 제 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KBO 규약 개정과 2014년 KBO 결산에 관한 안건을 심의했다.

기존의 신인 2차지명 방식을 홀수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 짝수라운드는 성적순으로 했던 것을 리그 전력의 평준화를 위해 내년부터 전체 라운드를 전년도 성적의 역순으로 지명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전년도 1위팀은 1라운드에서 가장 늦게 선수를 지명한 후 다음 라운드에서 첫 번째로 선수를 지명했다. 그러나 이번에 바뀌게 된 규정은 1위팀은 라운드를 거듭해도 역시 마지막 순위로 선수를 뽑는다는 것이다. 이는 하위팀들에 조금 더 좋은 선수를 뽑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포스트시즌에 대한 규정 변경안도 확정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중립경기를 거행하지 않는 구장의 규모 기준을 신축된 광주, 수원구장과 좌석이 축소된 잠실구장의 규모에 맞춰 2만5000석에서 2만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2만석 미만의 구장을 보유한 구단이 한국시리즈 진출시 잠실구장에서 중립경기를 거행하기로 했다. 다만 2016년부터는 중립경기가 완전히 폐지된다.

또한 포스트시즌 경기 등록선수를 구단의 선수 기용폭을 넓혀주기 위해 기존 27명(출장 27명)에서 28명(출장 28명)으로 확대했다.

퓨처스리그에 대한 규정도 일부 변경됐다.

퓨처스리그의 동일 리그와 인터리그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번외경기를 제외하고 재편성하기로 했다. 또한 퓨처스리그 출장을 위해 기존의 경기 개시 90분전까지 선수 등록을 해야 했던 것을 불가피한 사정으로 상대팀 감독의 동의가 있을 경우 30분전까지 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퓨처스리그의 개시 시간은 이동일인 경우 오전 11시에 하던 것을 오후 1시로 고정하기로 했다. TV 중계와 팬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경기 시간 변경시 해당 경기 15일전까지 KBO에 요청을 하도록 했다.

KBO 올스타전 명칭은 팬 공모를 통해 선정된 '나눔 올스타'와 드림 올스타'로 결정했다. 기존 동군과 서군으로 나누던 올스타팀 명칭은 사라지게 됐다.

한편 KBO 이사회는 2014년도 결산(214억4509만5000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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