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최종명단 윤곽 드러나
올림픽축구 최종명단 윤곽 드러나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3.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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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소집’ 마친 신태용 감독 “큰 틀 마쳤다”

▲ 신태용(45)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신태용(45)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에 나설 최종명단 구성을 큰 틀에서 마쳤다고 밝혔다.

신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3일 동안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가졌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신태용호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정에 나선다.

AFC U-23 챔피언십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다. 이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뒤 전체 3위 안에 들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건강상의 문제로 물러난 이광종 전 감독을 대신해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이번 1차 소집을 통해 처음으로 선수 점검을 실시했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소속 20, 챌린지(2부 리그) 소속 5명 그리고 대학팀 소속 12명 등 총 37명을 불러 모았다.

1차 소집 훈련 3일째인 이날은 청백전이 펼쳐졌다.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선수들이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경기는 최문식 코치가 지도한 A팀이 김기동 코치의 B팀을 1-0으로 제압하며 끝났다. 전반 37분 한의권(경남)의 패스를 받은 장현수(수원)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청백전을 지켜본 신 감독은 날씨가 많이 추웠다. 그라운드가 얼어 있어 선수들이 기량의 80% 정도 밖에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최선을 다한 건 보기 좋았다이번에 소집된 37명 중 13명 이상이 탈락할 것이다. 해외파가 합류해야 하는 만큼 많으면 15~17명 정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7명 중 누가 특별히 잘 하고 못했다고 얘기할 수 없다. 23일 동안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해줬고 가능성을 확인했다올림픽대표팀 나이대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느냐 안 뛰느냐에 따라 실력이 크게 달라진다. 이번 소집에서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 평가를 했다. 과연 누가 큰 대회에 나가서 팀의 주축으로 뛸 수 있는지를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는 16일에는 정예 멤버로 2차 소집을 한다큰 대회에서 달라지는 선수가 있다. 분명 훈련과는 다르다. 그런 점은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참고할 것이다. 이번 1차 소집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최종 명단의 윤곽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많은 것을 이루기엔 훈련 기간이 짧았다.

신 감독은 첫 소집 이후 내가 바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선수들이 감지하지 못한 것 같아 실망한 부분도 있다그러나 대체적으로 안 좋은 모습보다는 좋은 모습들을 많이 봤다. 나쁜 점들은 다음 소집에서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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