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상권분석은 사람의 본질과 습관, 심리 등에 기초를 둔다.
자동차 운전은 좌회전 보다 우회전이 동선이 짧아 편하게 느껴지고, 등산을 할 때도 올라 갈 때는 힘들어도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가 있지만 하산 할 때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내려가기 바쁘다.
좋은 카페 목을 찾기 위해서는 자동차와 도보 두 가지 방법을 해 보길 바란다.
자동차는 접근하기 편하고 쉽게 찾기 위한 가시성이 좋으려면 속력을 많이 내는 직선도로는 피하는 것이 좋고, 자동차의 속도가 30km이하의 속도에서 정지해도 뒤 따라오는 차에 피해가 없고 진입하기가 편해야 하고, 미리 보아 둔 곳까지 가기 전 액셀 페달이 발이 올라가 있는지 브레이크 페달에 발이 올려 있는지 여부를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액셀에 발이 올려 있으면 지나가는 길이 되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있다면 쉬어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진입 후 주차공간이 많이 확보되어 있다면 더욱 좋은 조건이 된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파는 카페가 내려가는 길에 있는 것 보다는 올라가는 방향의 있는 카페가 들어가서 땀도 식히고 시원한 음료 한잔 하면서 쉬었다 가기가 편하기 때문에 매출이 더 많게 된다.
창업자금의 여유자금에 따라 1급지를 선택할 것인지 2급지를 선택할 것인지 선택하게 되는데, 500m이내 10분이내 접근성이 편한 1급지를 선택하는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는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는 3억부터 많게는 10억이상 투자하기 때문에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소자본으로 시작하는 창업자라면 접근성과 가시성을 포기하는 대신 구전을 통한 소문이 나야하기 때문에 첫번째는 맛있어야 하고 둘째는 장기전인 안목을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
실제 전국의 유명 맛 집을 찾아가면 1급지가 아닌 찾기 쉽지 않은 2, 3급지에 더 많이 자리 잡고 있다.
2급지, 3급지를 선택했다면 어떤 방법의 홍보 마켓팅을 해야 할 건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1급지에서는 유동인구가 많아 찾아오는 손님도 많은 장점은 있지만, 바로 옆 새롭게 카페가 생겨나거나 방학 또는 휴가철 손님이 줄어들게 되면 매달 지불하는 고정비 월세는 엄청난 부담으로 안게 된다.
하지만, 2,3급지는 월세로부터는 큰 부담은 없지만 사람을 찾아오게끔 해야하는 부지런함이 필요로 한다.
창업자가 맛에 대한 자부심과 손님과 대화하기를 좋아한다면 2,3급지에서도 1급지 이상 매출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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