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혜학교 ‘제1회 워킹 앨 런 대회’ 개최
경남은혜학교 ‘제1회 워킹 앨 런 대회’ 개최
  • 양산/안철이 기자
  • 승인 2011.10.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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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달리며 학생들 격려 모두가 결승점 도착

▲ 경남은혜학교는 11일 학교특색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제1회 워킹앤런 대회’를 개최했다.

경남은혜학교(교장 김영현)는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학교에서 1.3km 떨어진 후포와 수가간을 잇는 미개통 국도에서 제1회 워킹앤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학교특색교육활동으로 매일 1교시에 실시해온 워킹 앤 런 활동의 성과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대회는 워킹완주경기, 워킹(경보)경기, 런(달리기)경기로 나뉘어 실시되었다.
대회당일 아침, 전교생 250명, 교직원 100명, 학부모 30명 등 총 380명이 모인 가운데 학교 운동장에서 준비 체조를 한 후 경보 및 미니마라톤 경기가 열리는 후포로 이동하였다.
은혜학교의 경우 지체 장애로 보행 속도가 느린 학생, 신체 허약으로 체력이 부족한 학생 등 완주가 힘겨운 학생이 많지만, 이날만큼은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는 가운데 한 명의 학생도 빠짐없이 모두가 결승점에 도착하여 눈길을 끌었다.
결승점에 도착한 학생들은 초등, 중학, 고등, 전공과 학생 별로 완주km가 기록된 완주증을 발급받고 기쁨의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아울러 후포와 수가간 사이의 미개통 국도에서는 워킹(경보)대회와 런 대회를 실시했다.
먼저 워킹 대회는 예선과 결선으로 나뉘어 전개됐으며,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결선경기에 참여하여 평소 워킹 앤 런 활동을 통해 다진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다.
아울러 런 대회는 초·중·고 각 학급의 대표선수가 경기에 참여하여 약 3km의 구간을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우승자를 가려내었으며, 런 대회가 펼쳐지는 구간의 갓길에는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학생들이 반별로 모여앉아 열띤 응원전을 벌이기도 하였다.
대회를 지켜본 한 학부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워킹 앤 런 활동의 성과를 체감하고, 학교교육활동 전반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보내게 되었다”며 “자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전했다.
2008년 워킹 앤 런 활동을 구안한 은혜학교 김 교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평소 워킹 앤 런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였다”며 “이 자리에 학부모와 자원 봉사자 여러분까지 모두 참여해서 걷고 달리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해 줘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중학교 성영욱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걷고 달리면서 경기를 하니까 재밌어요. 워킹 앤 런 활동을 열심히 해서 다음에는 꼭 런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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