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까지 50일 동안 상황실 설치
함양군은 내달 말까지 50일동안 대형산불방지 특별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본격적인 봄을 맞아 등산객이 증가하고 농산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행위나 산나물 채취자 등에 의한 산불발생 가능성이 높은 데 따른 조치다.
이를 위해 군은 이 기간동안 상황실을 설치하는 동시에 읍·면 담당 공무원 6분의 1로 인원을 늘려 취약지 점검 및 순찰을 강화토록 했다.
아울러 현장 산불감시인력 121명을 취약지에 집중 배치해 만일의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산불신고 단말기로 조기 신고토록 했다.
이와 함께 군은 헬기를 임차해 취약지 공중순찰 등 사전 예방활동도 강화한다.
군 관계자는 “봄철에는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불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일체 소각행위를 하지 않도록 당부한다”며 “순간의 방심이 큰 재난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군민 모두가 각별히 유념할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철저한 예방활동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함양/노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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