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전문가 참여 내달까지…결과 따라 긴급보수
함양군은 내달까지 구조적 안정성 등에 문제가 있어 보수정비 필요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문화재 및 전통사찰 24곳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2014년 도문화재 특별점검에서 ‘보수정비 필요도’ E등급 판정을 받은 ▲함양 승안사지 삼층석탑 ▲함양 황석산성 ▲함양 허삼둘 가옥 등 국가지정 문화재 및 도 지정문화재 16곳과 보림·용추사 등 8곳의 전통사찰 등 무두 24곳이다.
안전등급 A~F중 5번째 해당되는 E등급은 구조적인 안정성 등에 문제가 있어 보존 관리를 위한 지표조사 발굴조사 등이 시급한 상태이다.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등 10여명이 참가한 이 점검에선 문화재의 노후정도, 문화재 주변환경 훼손 및 위험여부, 안전관리 실태 등 건축·토목·소방 등을 집중했다.
군은 점검 결과에 따라 각종 긴급보수 및 내년도 사업 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행정기관에서 실시하는 안전점검도 중요하지만 시설물 소유자 및 관계인의 평상시 지속적인 관심과 점검이 더욱 중요하다”며 “유서깊은 우리 고장의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데는 너나없다는 생각으로 안전점검에 임해 이번 점검이 안전의식 고취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양/노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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