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는 나의 꿈! 나의 인생! - (58)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는 나의 꿈! 나의 인생! - (58)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3.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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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부/시인·수필가

한 맺힌 푸념

 
 
선심 공약 폐해
이 나라 온 주인
한 맺힌 푸념
그대 일꾼들
두 귀에  들리고
허상 아닌 실상
두 눈에 입체로
또릿하게 보이는가?
 
 
주인 불행 위에
자신 표심 구축하는
대악인 대열 선참 하고파 
앞 다투어 서로 경쟁
밤 낮 잔머리 굴리느라
마냥 낭비하는 금 쪽 세비!
 
 
눈 귀 구멍 막고
얼굴 철판 붙인
아귀계 미물들
젯밥에 눈이 멀어
텅텅 비는 나라 곡간
못 보는 당달봉사
하루 두 끼니도 못 먹는
주인 등살  빠는 거머리 
바로 선출 임시직 머슴
여의도 일꾼들 아니더냐!
 
 가정 경제혁명!
 
  옛 대성인께서는 “곡간의 재보(財寶)보다는 몸의 재보가 값지고, 몸의 재보보다는 마음의 재보가 제일(第一)이느니라”라고 사람의 마음의 중요성을 글로 남겨 놓으셨다. 사실 사람의 마음만큼 위대한 것은 없다. 마음속에는 무한(無限)한 희망이 있다. 우리 마음에는 무변(無邊)한 복덕이 있다. 각자 마음은 무량(無量)한 힘을 발휘한다. 개인의 숙명전환도 서민대중의 행복 실현도 평화사회 창출도 모두 인간의 마음을 가치적으로 변혁시키는 데서 시작된다.
 
사람의 마음에는 불가사의한 역용과 작용이 있다. 하지만 마음의 무량한 보물창고를 열기 위해선 선행되어야 할 것은 올바른 가치관의 형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미. 선(利. 美. 善) 의 개념을 마음에 갖추어야 한다. 먼저 자타(自他)함께 시간적 물질적 정신적 공간적으로 이익이 되어야 한다. 두 번째 자타함께 외적 내적으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말과 행동 생각을 해야 한다. 세 번째 자신과 타인이 함께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선(善)과 일치해야 한다. 이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마음만이 중요하다. 따라서 모든 것은 마음으로 결정된다. 시시때때로 그 마음이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결의하고 어떻게 행동을 일으키는가, 그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바뀐다. 진정으로 한 인간의 크기는 그 마음에 무엇을 간직하고 있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가정 경제혁명도 올바른 가치관이 기초가 된 생활의 지혜와 생활설계의 노력이 가져다주는 결과물이 될 것이다. 계획성이 없는 생활은 파도 사이를 떠다니는 나뭇잎과 같은 것이 된다. 평온무사 할 때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일단 유사시에는 파도에 먹혀버리게 된다. 파탄하는 가정은 농촌보다도 문화적으로 낳아 보이는 도시 쪽이 많다. 생활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문화이기에 앞서 지혜로움이란 증거이다.
 
계획성이 있는 주부는 먼저 가계부를 적는 일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국가나 기업체에서 재정이 난맥을 이루면 반드시 붕괴해 버린다. 가정의 재정규모가 보잘 것 없는 것이라고 해서 무계획적으로 내버려 둔다면 커다란 좌절에 부딪친다. 가계부의 정리와 단기, 중기, 장기적인 계획이 없다면 생활의 향상을 원해도 허사이다. 아무튼 우리들은 냉엄한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가정경제를 사소한 것이라고 경시하지 말기를 바란다. 매월 수입 중에서 약간이라도 여유를 만들어 저축을 하는 것도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워 가정을 즐겁게 하는 기반이 된다. 옛날의 근검절약과 저축은 먹을 것 입을 것 모두 희생하는 가운데 성립되었지만 오늘날 저축은 생활설계 속에서 합리화된 결과가 저축으로 이어지는 시대인 것이다.
 
맞벌이 가정에서는 여러가지 갈등과 문제도 있을 것이다. 또 부부의 엇갈림이나 자녀교육 등의 문제도 일어나기 쉽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합리화되고 과학화된 가정 생활혁명이 난제를 해결하고 또한 여유를 낳게 할 것이다. 그리고 보면 서로를 위한 배려와 이해가 합치된 가정에 대한 애정이 일체를 떠받쳐 주는 활력소가 된다. 가정경제의 어려움과 맞벌이가 가정을 붕괴시키는 원인이 되지 않게끔 마음의 보물창고를 열어 체계적인 가정 경제혁명을 우리 모두 성공시켜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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