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이달 들어 더욱 확산
구제역 이달 들어 더욱 확산
  • 이민규기자
  • 승인 2015.03.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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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32건, 지난해 12월(26건)보다 많아

구제역이 이달 들어 더욱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12월 3일부터 지난 17일까지 6개 시·도, 31개 시·군에서 모두 151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구제역 발생농장은 160개에 달하며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13만9061마리가 살처분 된 상태다.

문제는 최근 들어 구제역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월별 구제역 발생건수는 ▲지난해 12월 26건 ▲1월 45건 ▲2월 48건 ▲3월(17일 현재 기준) 32건 등이다. 이달의 경우 아직 보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지난해 12월 발생건수를 넘어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같은 증가 추세에 대해 “최근 방역조치 강화 방안에 힘입어 신고 및 검사가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최근 구제역 발생 농가에서 이동제한 기간인데도 불법으로 돼지를 이동하는 사례가 발생하거나 임상증상이 나타난 돼지를 도축장으로 출하한 사례 등이 발생한 것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구제역, AI, 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조기 신고 유도를 위해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백신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민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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