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친정나들이 꿈만 같아요
7년만의 친정나들이 꿈만 같아요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1.10.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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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타씨 진주적십자 도움 고향 필리핀 방문

▲ 이창희 진주시장이 7년만의 친정 나들이에 나서는 필리핀 여성이민자 파시타씨 가족을 격려하고 있다.

“고국에 계신 부모님 뵐 생각을 하니 정말 꿈만 같아요”

지난 2000년 진주시로 시집 온 필리핀 결혼여성이민자 파시타에이두마야호(46)씨는 7년 넘게 가슴속에 그리던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11일 오후 김해공항으로 출발하는 순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한국인 남편 천모씨와 2000년 2월 결혼, 아들 2명과 단란한 가정을 꾸러 왔으나 갑작스럽게 2005년 4월 남편이 질병으로 사망했다.

남편이 사망하고 난 뒤 아이들 양육을 위해서 진주제일병원에서 청소원으로 일하면서 80만원의 월급으로 월세 18만원과 세 식구 생활비로는 턱없이 부족해 고국에 계시는 부모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 간절했지만 현재 생활여건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진주지구 협의회 회장(강정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진주적십자봉사단 강정녀 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파시타씨 가족의 친정 필리핀 나들이에 따뜻한 마음으로 “잘 다녀오십시요”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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