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공장 공해 때문에 못살겠다
주물공장 공해 때문에 못살겠다
  • 전수홍 기자
  • 승인 2011.10.1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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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대곡주민 이주대책 요구 시청서 항의 집회

▲ 진주시 대곡면 단목소재 주물공장 피해 주민대책위원회가 피해주민 안전지대 이주 즉각 시행을 요구하며 12일 오전 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가졌다.

진주시 대곡면 단목, 지내, 신흥, 정호, 석포마을 주민들은 단목리에서 가동되고 있는 주물공장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안전지대로 이주해 줄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단목소재 주물공장 피해 주민대책위원회는 12일 오전 시청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주물공장으로 인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피해주민의 안전지대 이주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주민대책위원회는 “10여년이 넘게 주물공장에서 내뿜는 분진과 악취로 주민들은 막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진주시에서 피해주민을 안전지대로 이주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영오 대표는 “주물공장에서 하루에 스물 몇차례씩 연기가 난다. 공장 측에서는 2~3분동안 연기가 난다고 하지만 실제 30분이상 연기를 내뿜는다”며 “주물을 부을때 마다 연기가 발생하는 것 같아 신고를 해봐야 가보면 이미 늦다”고 말했다.

마을주민 김모씨는 “시에서는 주민들을 배제하고 공장을 보호하고 있다. 공장을 철거하거나 이전을 해달라”면서 “빨래를 늘어도 녹이 다 묻어나오고 바닥에 쌓인 물범벅이 된 분진가루들이 비가와 들쪽으로 가면 농산물은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주물공장의 분진이나 악취문제에 대해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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