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14년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이날 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가 ITU의 개최도시 선정에 동의한 후 부산시 대표가 전권회의 성공개최를 지원하기로 연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ITU는 전체 회원국 중 과반수의 서면 동의서가 접수되면 올해 안에 개최일정과 장소를 공식 고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제18차 ITU 전권회의에서 2014년 전권회의를 유치한 후 부산을 비롯한 서울과 제주 등 3곳이 이 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에 따라 ITU 사무국 실사단이 지난 8월 경합도시 3곳을 대상으로 컨벤션 및 호텔, 공항시설 등을 평가 후 이번 이사회에서 2014 부산이 전권회의 개최도시로 가장 적합하다고 제안함으로써 부산이 개최도시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로써 2014년 ITU 전권회의는 192개 ITU 회원국의 IT 분야 장·차관급 정부대표와 IT 연구기관의 대표와 전문가 및 CEO 등 공식대표단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에서 3주 동안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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