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학송-박원순 상호당선 위해 연합 약속
윤학송-박원순 상호당선 위해 연합 약속
  • 함양/노택섭 기자
  • 승인 2011.10.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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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수 후보-서울시장 후보 동맹

▲ 지난 9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함양군수 무소속 윤 학송 후보와 범야권 박 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만나 상호 당선을 위해 적극적인 지지와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갖기로 약속 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윤학송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경남도 김두관 도지사 비서실장 출신인 함양군수 무소속 윤학송(54) 후보는 범야권 박 원순(55) 서울시장 후보와 상호 당선을 위해 적극적인 지지와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갖기로 약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윤 후보측 관계자에 따르면 윤학송 후보와 박원순 후보는 지난 10월 9일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만나 같은 무소속 야권이라는 점과 비슷한 정치적 뜻을 가진 후보로서, 지역은 서로 다르지만 서로를 지지하고 정책 공약의 교류와 함께 당선 이후 양 시·군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또 윤 후보는 경남농업테마공원 조성, 귀농대학 설립 등의 친환경적인 정책 공약을 언급하면서 “당선이 되면 서로 도움이 되도록 하자”고 제안했으며, 이에 박 후보도 “저도 비슷한 공약들을 발표했다”고 말하고 “서울과 지방이 협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윤 후보가 당선이 되면 저와 함께 할 일이 많을 것”이라며 적극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특히 박 후보는 “김 두관 지사는 공무원 신분이라 윤 후보를 돕기 힘들 것”이라며 “제가 같은 후보로서 김 지사 몫까지 힘껏 돕겠다”며 윤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 측은 이번 동맹이 전략차원이 아니라 앞으로 함양군의 발전을 위한 순수한 만남 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야권연대 결집을 통해 표 다지기를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부정적 시각도 만만찮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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