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엑스포 경남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산청 엑스포 경남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0.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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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산청군이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을 체결한다. 늦었지만 잘된 일이다. 지금까지 산청군은 약초를 테마로 하여 군정을 구성해 왔다. 그러나 약초와 관련된 산청군의 인프라는 아직 걸음마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하다. 약초재배 면적은 고사하고 숙박시설도 준비되어 있지 않다. 숙박시설 하드웨어 뿐 아니라 숙박시설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의 서비스 마인드도 아직 시골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엑스포는 이미 2년도 남지 않았다. 산청군 혼자만의 힘으로 엑스포를 성공시키기에는 시간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쉽지 않다. 따라서 경남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충남 금산군은 인삼 엑스포를 통해 7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큰 성과를 이루고 있다. 또 충북 제천시도 한방 엑스포를 통해 제천시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이들 지자체는 모두 광역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관광객 유치와 기업 유치  등에 함께 나섰다. 도지사가 직접 나서 한방 관련 첨단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기업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약초투어를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경남도가 산청의 약초 엑스포를 위해 무엇을 한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또 경남도지사가 약초 관련 첨단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외지의 기업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거나 약초투어를 기획한다는 말도 들은 적이 없다. 이래가지고서는 산청의 엑스포가 한때의 지나가는 이벤트로 그치고 국가의 예산만 쓰는 행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부터라도 경남도와 산청군이 적극적으로 나서 산청 엑스포가 경남 약초산업의 출발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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