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이번에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축제로 인정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는 소식은 진주시민은 물론 경남도민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희소식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지난 4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개최된 IFEA World(세계축제협회) 총회 Pinnacle Awards(피너클 어워드)에서 금상 3개, 동상 1개를 수상하는 영예를 거두면서 세계 최고의 축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사실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축제로 비상하고 있는 것은 진주시와 개천문화예술재단을 비롯한 축제 관계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희생에다 시민들의 열정적인 지원과 관심 덕분이다. 잘 알다시피 10여년전 유등축제가 처음 시작될 당시만 해도 “괜한 짓을 한다”는 핀잔이 곳곳에서 제기됐으나 축제 관계자들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10여년만에 보란듯이 대한민국 대표축제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축제로 비상한 남강유등축제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변화하고 더욱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되고 세계축제협회에서 상을 받았다고 안주하게 되면 모처럼 맞은 호기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분발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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