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올 가을 야구 할 것”
NC “올 가을 야구 할 것”
  • 한송학기자
  • 승인 2015.03.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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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이재학 포스트 시즌 진출 장담
 

NC다이노스를 비롯한 프로야구 10개 구단 선수들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저마다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지난해 정규시즌 막내구단으로 3위를 차지했던 NC는 올해 가을에도 야구를 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며 포스트 시즌 진출을 장담했다.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에서 NC다이노스를 비롯한 10개 구단 대표로 나선 선수들은 저마다 우승과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밝히며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해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NC다이노스의 이재학은 "지난해 가을에 아쉬웠다"며 "선발투수로서 책임감 있게 던져서 가을에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통합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은 5연패를 목표로 내걸었다. 박석민은 "열심히하는 것보다 잘해야 할 것 같다"며 "통합 5연패라는 좋은 선물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고, 안지만도 "겨우내 열심히 운동했고 경기장에서 모든 것이 보여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넥센 히어로즈의 선수들도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건창은 "지난 시즌의 안 좋은 부분이 새로운 목표 의식을 심어줬다"며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고 잘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부터 선발투수로 나서는 한현희는 "다치지 않고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종 성적 4위였던 LG 트윈스의 우규민은 "2년 동안 기적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올해에는 무적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병규는 "우승이라는 단어 하나 바라보고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던 구단의 선수들도 각오가 남달랐다.

군복무를 마치고 2년 만에 복귀하는 SK 와이번스 정우람은 "군대에 있는 2년 동안 SK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해 많이 속상했다"며 "이를 악물고 열심히 준비했다. 이전의 SK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동화는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했던 시절을 떠올리고 있다"고 말한 뒤, "삼성의 5년 연속 통합우승을 저지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롯데 최준석은 "2년간 너무 힘들었다"며 "변명하지 않겠다. 꼭 4강 가겠다"고 강한 소감을 밝혔고, 조정훈은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간단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최하위를 기록했던 한화 이글스의 선수들은 이번 겨울에 진행했던 '지옥훈련'을 떠올렸다. 이태양은 "지옥훈련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이용규는 "남들은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 우리는 죽어라 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던 이용규는 "겨울에 4개월 동안 가족을 보지 못하고 재활에 전념했다"며 "겨울에 한 만큼의 댓가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유든 가을야구를 무조건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생구단 kt위즈의 선수들은 패기 넘치는 출사표로 눈길을 끌었다. 특급 유망주로 꼽히는 박세웅은 "야구장에 나가면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다. 잘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김사연은 "신생팀답게 패기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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