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12일…체험·공연 등 풍성
함양군은 내달 11~12일 백전공원 일원에서 13회 백운산 벚꽃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백전면문화체육회(회장 김남곤)가 주최·주관한 이 축제는 내달 11일 오전 지역민과 출향인의 안녕과 성공을 기원하는 ‘벚꽃제례’와 함께 백운산풍물패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 축제가 열리는 ‘오십리 벚꽃길’은 30여년 전 함양출신의 고 박병헌 재일거류민단 단장이 남다른 애향심으로 벚나무를 기증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박 단장이 기증한 벚나무 수 백그루를 수동면에서 병곡·백전에 이르는 20여㎞에 식재됐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에는 백전공원 주변에서 백전면 게이트볼회 주관 읍·면 대항 군민 게이트볼대회와 면민 한마음체육대회, 노래자랑 등을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백운산 벚꽃축제는 단순히 벚꽃 감상뿐만 아니라 마을축제를 체험해 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마련될 것”이라며 “가족 연인이 찾아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는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함양/노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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