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롯데마트 ‘입점저지’ 집회
거창군 롯데마트 ‘입점저지’ 집회
  • 거창/이종필 기자
  • 승인 2011.06.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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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상인 등 250여명 궐기대회

▲ 거창군 재래시장 상인과 도,소매 자영업자로 구성된 ‘롯데마트 및 원협마트 사업저지 대책위원회’가 지난 2일 거창군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거창군 재래시장 상인과 도,소매 자영업자로 구성된 ‘롯데마트 및 원협마트 사업저지 대책위원회’가 지난 2일 거창군청 앞에서 상인과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이날 대책위원회 신중섭 회장은 호소문을 통해 “대기업 롯데가 약2644㎡ 규모의 대형마트 출점을 시도하고 있으며 원협 또한 2148㎡ 규모의 마트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이는 재래시장이 하나 더 생기는 것과 같아 대자본을 앞세운 롯데나 원협이 기존 영세 상인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상인회 최민식 부회장도 "대형 마트가 들어서면 쇼핑의 편리성은 생기겠지만 미리 계산된 가격전략으로 전체적인 가격은 오히려 비싸게 팔리어 과소비를 부추기게 될 것"이라며 "매출액 또한 본사로 올려 보내져 지역을 고갈시키고 지역생산자의 판로를 위축시킨다"고 경고했다.

특히 최 부회장은 "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중소 영세상인의 몰락으로 실업과 소득감소등의 문제와 함께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며 지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또한 대책위원회는 지난4월 롯데 마트 부산점이 개점되어 인근 당감시장의 매출이 3분의1로 급감하고 상권이 위축되어 폐점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며 군수,국회의원,도의원,군의원과 사회단체 등에게도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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