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정 통영축산농협조합장
하태정 통영축산농협조합장
  • 통영/백삼기기자
  • 승인 2015.03.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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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먹거리 축산물 제공 도내 으뜸되는 조합 노력

 
통영축산농협을 도내 으뜸이 되는 조합으로 노력해 나갈 각오라며 이같이 밝힌 하태정 통영축산농협조합장. 하 조합장은 향후 신용사업으로 보험·카드사업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새로운 경제 사업 모색과 함께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통영축산농협을 통해 통영시민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을 제공하는 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통영시 도산면 관덕리 덕치에서 출생한 하 조합장은 도산초와 통영중·고를 졸업하고 농협경영대학교를 수료했으며, 통영축협 5·6기 이사, 부·울·경 축협조합장 협의회 회장, 경남한우공동브랜드 한우지예 대표이사, 농협복지재단 감사, 농협사료 이사, 통영시 보안협력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통영축산농협 조합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다음은 하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먼저 통영축산농협조합장에 무 투표 당선이 됐다.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부족한 사람에게 조합원들이 무투표 당선이란 선물을 주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 조합을 위해 더욱 더 분발해 달라는 조합원들의 뜻이기도 하다. 이 자리(본보 인터뷰)를 빌어 조합원 모든 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조합설립은 언제, 어떻게 진행됐나
▲통영축산농협은 지난 1982년 9월 26일 통영군축산업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초대 조합장으로 최치모씨가 선출돼 지역 축산인을 위한 협동조합으로 출발했다. 이후 2~5대 조영수 조합장이 통영축협을 이끌었고 1998년 제6대 강부근 조합장의 뒤를 이어 지난 2002년 제7대 조합장에 당선되어 조합장이 취임 한 뒤 8~9대 조합장을 연임하면서 새로운 통영축산농협을 탄생시켰다.

 
-임기동안 사업장을 확장했다고 들었다. 확장 진행과정을 설명해 달라
▲임기동안 충무지점의 이전 및 중앙지점 개점 등 지속적인 사업확장으로 현재 북신동 본점을 비롯해 충무, 도남, 중앙지점과 5개의 사업장(항남, 중앙하나로 마트, 육가공공장, 도산,용남생축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제7~9대 조합장을 역임하면서 성과에 대해 자랑해 달라
▲지난 2002년 취임 시 통영축산농협은 예수금 370억원이라는 적자 조합에서 출발했다. 이후 나(하 조합장)는 7~9대(14년)에 이르는 동안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지난 2014년에 총자산 2378억원에 예수금 2059억원을 달성했다. 그리고 통영축산농협은 지난해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하는 클린뱅크 인증을 수상했다. 이 수상은 지난 2009년부터 6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6년 연속 인증서 수상은 통영축산농협의 자산건전성이 아주 안정적이고 투명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클린뱅크 인증은 어떤 것인가
▲클린뱅크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선 연체비율, 고정이하 여신비율, 대손충당금 적립률, 손실흡수비율, 예대비율 등 엄격한 기준의 항목을 통과해야 한다.
특히 조선경기침체로 소상공인 및 가계여신의 경영악화로 건전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불안감과 정반대로 6년 연속 지속적으로 안정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결과여서 주목되는 성과다.

-하 조합장이 당선 당시 적자 조합에서 출발했지만 선견지명과 공격적인 경영으로 인해 통영지역 내 제1조합으로 우뚝 섰다고 밝힌 바 있다. 자랑을 해 달라
▲이 모두가 조합원들이 저(하 조합장)을 믿고 따라준 덕분인 것 같다. 여기다 통영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조합원들에게 조합 이익의 환원을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어떤 사업인가
▲먼저 지난 2014년 결산결과 통영축산농협조합은 조합원 배당(4.8%) 및 사업준비금, 이용고배당을 실시했고, 뿐만 아니라 준조합원에 대해서도 이용고 배당을 실시했다. 또한 매년 70세 이상 원로 조합원들에게는 의료비 실비(매년 15만원 이내 본인부담금)를 지원하는 등 매년 400여명의 조합원들에게 혜택을 주었다. 이와 더불어 조합원 자녀 40여명에게 2000여만원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통영축산농협조합은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하절기 파리약 및 축산농가 방역약품 지급, 무항생제 인증 축산물 판매지원사업, 한우개량 육성사업, 조사료생산사업, 사료가격 안정사업, 축산농가 사료 기자재 지원 등 조합원의 복지혜택에 노력하고 있다.
통영시민과 함께하는 통영축산농협은 2012년에는 통영축산농협 창립 30주년 한마음 큰잔치에는 축산농가 800여명과 통영시민 500여명을 초청, 통영축산농협, 축산농가 및 통영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 통영축산농협에서 톱밥 등 축산지자재를 무상지원했다.
-올해도 사업을 준비하고 있나. 어떤 사업인가. 이를 설명해 달라
▲올 4월에 제2회 전 조합원 이용대회를 마련, 뜻깊은 자리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는 통영시 관내 불우이웃 및 소외계층 기관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문해 쌀과 라면, 화장지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여성들의 삶을 질 개선을 위해 매년 여성아카데미를 개강하고 있고, 1~6기 아카데미까지 400여명의 아카데미 졸업생을 배출해 아카데미 총동창회를 결성, 매년 불우이웃 및 소외계층을 찾아 반찬, 생활용품 지원 및 봉사활동을 벌여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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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대까지 연임…무투표 당선
6년 연속으로 클린뱅크인증 수상
축산농가 구매계 운영 소득 기여 
조합원 환원사업·복지향상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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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축산농협 제10대 조합장으로 조합원들에게 신임을 받았다. 앞으로 조합의 추진방향을 밝혀 달라
▲틈새시장 수익 극대화는 물론 경기성장 둔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금리가 인하되고 저금리가 장기화 되면서 금융권은 예대마진의 축소로 수익경영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 통영축산농협은 지난 2014년 전년대비 예수금 120억원 대출금 225억원의 순증을 기록했고 10여억원의 대손 충당을 했다. 대출판매에만 국한하지 않고 신용사업으로 보험사업, 카드사업 등 수수료 등을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다. 몇 년 동안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보험, 카드 사업은 많은 수익을 창출했다. 그러나 나(하 조합장)는 이익창출에만 국한을 두지 않고 조합원 및 시민에게 항상 축산 전문성, 금융 전문성 그리고 친절봉사로 믿고 찾을 수 있는 조합, 으뜸이 되는 조합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할 것이다.

▲ 하태정 조합장이 통영가축방역작업에 동참한 모습.
-새로운 경제 사업 모색과 지속적인 지원
▲통영축산농협은 현재 5개의 사업장(항남, 중앙하나로 마트, 육가공공장, 도산, 용남생축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축산농협의 기본은 축산을 기본으로 하는 협동조합이다. 통영지역은 계속적인 축산농가의 감소와 사육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통영축산농가는 구매계를 운영하여 영세 축산농가에게도 불편함이 없이 공급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조합원 실익지원을 위해 축산관련 자금의 금리인하, 고급육 생산에 따른 출하장여금 지급 등 실질적인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기여 할 것이다. 또한 통영축산농협은 육가가공공장, 판매계를 운영하여 학교급식, 식당납품 등의 다양한 유통망을 개척하고 있다. 이는 통영축산농협을 통해 통영시민에게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 축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의 통영축산농협 계획이 있다면
▲앞으로 통영축산농협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경제사업 뿐만아니라 조합원 및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단계를 최소화하여 통영시민에게 저렴한 가격에 최고등급의 국내산 축산물을 드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축산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한우프라자 신규사업과 주유소 사업 등 체계적인 경제사업을 모색하여 조합원 환원사업과 복지향상 뿐만 아니라 통영시민과 항상 함께하는 조합으로 쉼 없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하 조합장도 현재 한우를 사육하고 있나
▲있다.

-몇 두나 되는가
▲한우 80여 두다.

-끝으로 조합원들에게 한 마디 해 달라
▲지금까지 저를 믿고 모든 것을 맡겨 준 조합원들에게 한 치의 부끄러움이 없이 통영축산농협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그런 만큼 앞으로도 저(하 조합장)를 믿고 아낌없는 지원과 질책을 해 주길 바란다. 조합원들이 제시한 질책에 대해서는 빠짐없이 챙겨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지켜봐 달라. 조합원들의 아낌없는 지원에 꼭 보답할 것이다. 통영/백삼기기자

▲ 하태정 조합장과 통영축산농협 조합원의 연시총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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