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는 나의 꿈! 나의 인생! - (60)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는 나의 꿈! 나의 인생! - (60)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4.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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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부/시인·수필가

봄밤 꽃 춤을 추고 싶다!

 
  
별꽃 쏟아지는 봄 밤
희 황 창 달빛 아래서
꽃바람 휘감고 도는
사랑 춤을 추고 싶다    
 
우리 살다가 때로는
봄바람 능선 넘나드는
학춤을 추고 싶을 때가 있다   
 
향긋한 봄 향기 물씬
붉은 꽃 한 잎 깨물고
감미로운  몸놀림으로
살풀이춤을 추고 싶다     
 
세상 근심 다 접어두고
천상의 구름위로 나는 듯
색동 옷고름 휘날리며
긴 머리 풀어 헤치고
하늘 저 편 임에게로 훨훨 날아
새 생명 봄꽃 향기 울려 퍼지는
황금빛 산수유 꽃 춤을 추고 싶다.
 
생명파괴가 범람하는 현실!
 
세상을 살다가 보면 여러 가지 난제와 고뇌에 부딪히는 일이 무척 많다. 어찌 할 수 없는 상황과 그런 현실에 직면하는 일이 부지기수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이 오늘날만큼 위태롭고 절실히 요청되는 시대는 없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도대체 무엇이 우선적으로 필요한가? 생명의 존귀함을 다 함께 알아가는 이외는 없다고 생각한다. 생명의 존귀함을 철저히 학습하는 이외 인간의 잔인성과 야수성을 강력하게 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사고(人思間考)의 원점에 생명의 존귀함을 둘 때 금세기의 고뇌와 비참에서 탈출하는 길이 저절로 열리는 해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지금 우리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올바른 가치관을 삶의 기저부에 두는 것이다. 그리고 선의 경쟁과 인간성 부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이다.
 
모든 사상은 지구상의 생명을 지켜 가기 위한 우선순위가 돼있어야 한다. 생명을 위협하고 파괴하는 사상은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된다. 여전히 지구촌 곳곳에서 인간끼리 전쟁과 테러를 저지르는 비참함을 밤낮 되풀이 하고 있다. 이런 현실의 세계를 전환시키기 위해서도 생명존엄의 기본적인 사상만은 인류 공통으로 최상위의 사상조류로 삼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 삶과 인생의 모든 분야에 이러한 사상이 스며들게 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공멸만 기다릴 뿐이다.
 
아직도 우리 사는 세상에서 재판이란 정의의 이름하에 공공연히 사형이 집행되고 있다. 아무리 엄정공평하게 행해진 재판이라 해도 사형제도만은 근본적으로 잘못이라고 믿고 다시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성을 토대로 한 과학주의, 합리주의가 강조되어도 인간이란 결국 한쪽으로 치우쳐 우를 범하는 불합리한 존재이다. 일상생활에서도 많든 적든 거의 과오를 저지르지 않는 인간이란 없다. 즉 인간이 인간을 오판에 의해서 잘못 죽음에 이르게 했다면 그것은 되돌릴 수 없는 살인죄를 범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형을 폐지하면 융악범죄가 늘어날 것이란 의론도 많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인간 외면의 결과에서 원인을 찾는 관념의 사고방식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 내적인 생명에 눈을 열고 해답을 찾아보면 된다. 인과응보에서 피하려고 해도 절대로 피할 수 없는 “생명의 법칙”이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자신이 저지른 범죄가 미래세에 자신과 후손에게 가공스러운 형벌로 세세생생 이어짐을 알 수 있게 가르쳐야 한다. 지구촌 인류 모두에게 흉악범죄에 대한 대가를 각인 시키는 교육과 계도만이 인간존엄을 말살시키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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