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의정비 동결 본받자
김해시의회 의정비 동결 본받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0.1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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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가 의정비 동결을 선언했다. 원래는 의정비 인상을 추진해 왔던 김해시의회가 시의 재정적자 등을 이유로 의정비를 인상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각계인사로 구성돼 김해시의원의 의정비 인상을 논의 중이었던 의정비심의위원회는 그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해시의 자율 의정비 동결선언은 참으로 듣기 좋은 소식이다. 이 같은 김해시의회의 의정비 동결이 다른 시군에도 확산되기를 바란다.

김해시는 최근 개통한 경전철이 막대한 재정적자가 예상되는등 시 예산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시의원들까지 나서서 의정비를 올려달라고 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기 때문에 의정비 동결조치를 하게 된 것이라는 게 김해시의회 의장의 설명이다. 김해시의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시의원들이 먼저 나서서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것이 시의회의 설명이다.

도내 시의회 의원들의 의정비는 연간 3000만원 수준이다.

이같은 수준의 의정비를 두고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어왔다. 처음에는 무급으로 시작되었던 시의원들의 활동이 점차 자리를 잡으면서 유급이 되었고 유급이 되고 난 이후에도 그 수준을 둘러싸고 끊임없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김해시의회가 스스로 의정비 동결선언을 한 것은 그동안 의정비 논란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김해시의회의 자발적 의정비 동결이 도내 다른 시군에도 이어져 의원들이 국가예산 절감에 앞장서는 모습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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