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2016년 66개 분야 1742억원 목표
거제시는 9일 권민호 시장이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세종시 기획재정부를 방문, 2016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권 시장은 국토교통예산과·농림해양예산과·고용환경예산과 등 3개 부서를 잇따라 방문, 2016년 거제시가 추진할 66개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총 1742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시가 내년도에 중점 추진할 국고신청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거제시립 하청도서관 건립, 일운운동장 조성 등 6개 사업 72억원, 해양수산부 소관 바람의 언덕 거님길 조성, 산촌·어촌 해양관광체험마을 조성 등 14개 사업 143억원, 국민안전처 소관 예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7개 사업 48억원 등이다.
해당 사업은 30만 대도시를 위한 기반시설 확보와 주민편의 증진사업들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체육·교통·환경 분야 숙원사업들이다.
이날 중앙부처 방문은 앞서 몇 년간 국비 확보를 위해 다져진 인적네트워크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시의 국비확보 공조체제를 보다 더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시는 지난해 국도비 TF팀 활동을 통해 415개 사업 1575억원의 2015년도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권 시장은 “국비확보를 위해서는 다른 지자체보다 발 빠르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각 부서도 신규 사업 사전 행정 절차를 이행해 국비를 확보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2016년 국비 확보를 위해 T/F팀을 구성해 지역 국회의원·도의원·중앙부처 출향 공무원 등과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부서별로 각종 신규 사업의 체계적 대응 등 공무원들의 실천과 행동을 독려, 국비확보 총력전을 벌이기로 했다. 거제/이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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