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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의학이란 무엇일까?최진상/경남과학기술대학교 식품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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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12  17: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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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다양한 종류의 정보가 과잉으로 TV를 매체로 하여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다. 예전 같으면 필요한 채널 몇 개만 지정해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젠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채널을 돌려서 선택하거나 혹은 기억하고 있는 채널 몇 개만을 사용하여야만 한다. 건강 100세를 누리고 싶은 열망에 부응하여 건강 관련 채널 또한 무척 많다.

건강 전문가와 함께하는 실제 체험자들의 증언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과학적이라고 할 만큼의 자료를 확보하여 구체적으로 치유를 안내 하고자 한다. TV를 시청하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몰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구성이 치밀하다. 한번 관심을 기울이면 벗어날 수 없게 자신도 체험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하지만 우리의 인체는 서로 다른 조건들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체험이 나에게 적합하다고 단정하기에는 다소 정보가 부족하다. 따라서 대체의학에 대한 개요를 ‘건강기능성식품(광문각)’을 통해 조명해 보고자 한다.
대체의학이란 정통의학, 제도권 의학을 대신한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말인데, 다른 명칭으로는 정통 의학의 어떤 부분을 보충해 준다는 의미로 ‘보완 의학’, 서구적 전통 의학, 또는 주된 의학에 대비되기 때문에 ‘비전통 의학’, 제3의 의학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치유방법의 특징이 사람의 전체를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전인 의학’, 인간의 질병을 자연의 치유능력에 맞추어 조율해 주고 복원시켜 주는 의학이라는 의미로 ‘자연 의학’이라고도 불린다.
모두 의미 있는 명칭들이며, 어느 관점을 중요시 하느냐에 따라 적절히 불릴 수 있으나 최근 미국 국립의료원 산하 보건대체 의학 연구소의 공칙 명칭은 ‘보완대체 의학(CAM,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대체 의학의 정의 또한 다양하지만 대체로 인체를 종합적이고 전인적인 방법으로 고찰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고자 하는 의학의 한 분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미국 국립 보완대체 의학 연구소에서는 ‘다양한 범위의 치료 철학, 접근방식, 치료법들을 포괄하는 것으로 의과대학이나 병원에서 일반적으로 교육하거나 사용하지 않고, 의료보험을 통해 수가가 지급되지 않는 치료나 진료행위’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지금까지 서양의학은 서양 철학과 과학문명의 발전에 기초를 두어 분석적이고 합리적인 방식과 사고로 의학을 발전시켜 왔으며, 인간의 질병을 다루어 왔다. 이런 정통 의학은 인류를 질병에서 어느 정도 해방시켜 주었으나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분석적이고 합리적인 학문적 사고방식은 인체를 지나치게 세분화하여 인체에 대한 전체적인 접근의 중요성을 상실하게 하였다.

기계와 화학약품에 대한 의존 비율을 지나치게 높여 의료비를 높이고, 인체 부작용을 심회시킴과 아울러 의료의 비인간화 및 치료방법에 대하여 사고의 고착화를 불러 더 나은 치유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걸림돌로도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간의 질병을 다루는 의학은 종합적이고 전인적인 접근방식이 적용되어야 완전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관점의 치유(care) 개념이 최근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면서 다양한 건강 증진 및 치료 방식이 대두되었고, 널리 연구되고 있다.

보완대체 의학은 바로 인간을 전인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건강을 증진시키고 질병을 예방하며 치료하고 후유증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의학으로서, 현대 의료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기존 서구 의학과 더불어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실제 대체 의학에서 사용되는 많은 방법들 중에서는 치료 효과가 뛰어난 것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방법이 아직 증명되지 않았거나 이상하다고 해서 묻어지거나 무시되지 않기를 바란다. 적극적인 발굴과 연구로서 쓸모 있는 의학의 한 분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한 때 남해에서 병원을 운영했던 어느 원장의 말을 빌리자면 ‘의사는 환자를 낫게 하는 것이 목적이지 그 수단과 방법이 뭐 그리 중요한가요? 그 원장은 양의가 침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물기도 했다.
치유도 좋지만 건강한 것이 우선이라 오늘도 움직일 수 있다면 산이나 들판이 아닌 남강 둔치라도 땀이 날 정도로 걸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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