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명으로 새로운 문명을 창출해야
교육혁명으로 새로운 문명을 창출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4.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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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경남한국화가협회장

우리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명의 나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 지구상에서 우리와 교류하는 많은 민족에게 평화를 나눠줄수 있는 나라, 물질 중심의 사회에서 문화와 전통을 숭상하는 나라, 이것이 우리가 생명과 평화라는 지향 가치를 두는 구체적인 사회 모습일 것이다.


이러한 활력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과 경제, 이 두 가지의 과제를 심사숙고, 전심전력하여 실천해야 할 것이다. 한 교육학자는 현재의 교육개혁을 두고 1층 판자촌 위에 2층 궁궐을 짓는다고 했는데 교육 개혁이 궁극적으로는 학생의 입장이 행복하지 않기에 미지근한 수월성 교육이나 평준화 교육정도는 안된다는 것이고 천지개벽, 즉, 혁명이상의 변화가 일어나야만 한다고 강조하는데 교육의 환경여건과 사회적으로 생기 가득한 염원을 강하게 나타낸 말이기도 하다.
 
지금 학교의 교육현장에는 30년 교육계의 숙원사업이던 수석교사제의 도입으로 교수제와 관리제의 이원체제가 뿌리를 내려 가고 있는 중에 있지만 수석교사제도에 관련 된 모든 행, 재정적 권한이 교육부에서 시, 도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된 이후 재정적 어려움이라는 이유로 선발인원부터 위상정립까지가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추춤 거리고 있는데 이런 궁극적 원인이 교육현장에 혁명 이상의 변화를 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이라는 특수성 속에는 철학적, 소통력을 가장 먼저 내세우기에 우리 인간은 근본적으로 개별적, 사회적, 우주적 존재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교육내용 논쟁에는 그런 애기는 하나도 없다. 사람은 엄밀히 말하면 태어 날때 혼자다. 그럼 교육도 혼자서도 깊이있는 사고를 하고 교양있는 자세를 가지고 또 먹고 살수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그런 내용이 있어야 하며, 학교를 벗어나 사회로 진출을 했으면 배웠던 모든 교육력을 두루 섭렵해서 실 생활에서 유익하고 만족스럽게 활용해야 할 것이다.

요즘은 젊으나 늙으나 혼자있는 때는 어쩔줄 몰라하는 사회가 됬다. 철학적 사고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고 마냥 바쁘기만 하기에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을 상실하는지도 모른다. 농촌에서는 농한기에 알콜 중독자가 많아지고 있고, 도시 청소년들은 게임에 빠져 뇌의 도파민 부족으로 연일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청소년들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거의 찾지 못하기에 남 따라 하는, 친구따라 강남가는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다.
 
교육개혁의 핵심은 혼자서 생각하고 생산활동과 경제생활을 할수있는 내용들이 중요한 교육핵심이 되어야만 한다. 또 함께 있을 때 화합하고 협동하고 때로는 경쟁할 줄 아는 그런 교육 내용의 인성교육이 생생하게 효과적으로 실천 되어져야 한다. 동시에 자연의 일부로서 자연을 만날 줄 알고 자연과 애기할 줄 아는 근본적인 인간교육이 필요하다. 그래서 개별적 존재, 사회적 존재, 우주적 존재가 합쳐진 것이 인간이기 때문에 그것을 다 담을 수 있는 교육내용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애기이다.

이것을 제대로 수행할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머리를 맞대고 먼저 의논해야 한다. 삶의 질을 다름질 할 교육을 혁명 이상으로 변화하지 않은 한 새로운 세상, 새로운 문명은 오지 않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 사람은 먹고 살기 위한 존재이기 때문에 경제가 중요하다. 사람중심, 가치중심의 경제이기에 공동체 경제 실현은 참으로 어렵지만 서로 돕는 협동경제가 필요하기에 시장경제, 협동경제의 높은 이상과 가치를 지닌 공동체 경제인 이러한 다중경제를 이룩해야 튼튼한 나라가 될 것이다.

교육을 개혁하고 다중경제 특히 협동경제와 공동체 경제를 훨씬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사회가 된다면 세상은 더 좋아질 것이고 새로운 문명이 창출된 복지 사회로 흘러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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