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아름다움 위해 노력하면 외면도 아름다워
내면의 아름다움 위해 노력하면 외면도 아름다워
  • 한송학기자·김상목 수습기자
  • 승인 2015.04.21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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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스킨케어 박신영 원장

▲ 박신영 원장은 동안의 비결이라면 내면이 아름다워야 외면도 아름다워진다고 말했다. 이용규기자
요즘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피부관리사로 진주에서 다인스킨케어를 운영하고 있는 박신영 원장은 고객들의 피부관리를 전문적으로 해 주는 사람이다. 박 원장은 53세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 동안의 외모에 항상 바른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동안의 비결을 물으니 “내면이 아름다워야 외면도 아름답다”고 말했다. 외면의 아름다움을 위해 돈을 쓰는 것 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위해 노력하라는 말이었다. 또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스스로 뿌듯함을 느낀다는 박신영 원장을 소개한다.
 

다음은 박신영 원장과 일문일답.

-피부관리사가 무슨 직업인가
▲내면의 아름다움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게 해주는 직업이다.

-이 일을 시작하신지 얼마나 됐나
▲15년 됐다.

-어떤 계기로 피부관리사가 됐나
▲처음에는 직업 삼아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을 가꾸기 위해 시작했다. 일을 배우면서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타인에게 건강과 아름다움을 줄 수 있는 직업이다보니 매력을 느꼈다.

-프로필을 소개하자면
▲현재 다인스킨케어 샵을 운영중이고 적십자 봉사대, 무궁화 라이온스, 피부사랑봉사회 소속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

▲ 박신영 원장과 무궁화 라이온스 회원들이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다인스킨케어를 소개해 달라
▲고객들에게 특수케어, 얼굴비대칭, 축소, 체형관리 등을 해주고 있다.

-어떤 분들이 많이 찾나
▲요즘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오시는 분들이 많다 스트레스로 인해 내면이 망가지다보니 그게 외면의 얼굴이나 피부로 나타나는 분들이 많이 찾아온다.

-이 일을 하면서 힘든점은
▲힘든점은 없고 재미있다. 지금까지 불만은 없다.

-가장 인상깊은 고객이 있다면
▲특별히 인상깊은 고객보다는 거의 모든 고객들과 지금까지도 연락을 하고 있다. 자기들이 원해서 병원에 방문해 케어를 받아도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이 저희 샵에 찾아와서 케어를 받고 만족을 느낄 때 보람을 느낀다. 또 특별한 호객행위 없이 일단 한번 받아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또 오시라고 한다. 제가 돈을 벌고자 했다면 이 직업을 안했을 것 같다. 돈보다는 상대방이 만족할 때 보람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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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관리’ 나를 가꾸기 위해 시작 
타인에 아름다움 제공 매력·흥미
 
체형관리·바른자세 등 건강관리도  
고객들이 진심으로 만족할 때 보람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해 봉사활동
내가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 생각
 
외면 가꾸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봉사’는 내면이 건강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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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사랑봉사회 회장으로 아는데 어떤 단체인가
▲현재 피부관리샵을 운영하시는 원장분들이 모여 한달에 한번 노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다.

-회원은 몇 명인가
▲29명이다.

-주로 어떤 봉사를 하나
▲65세 이상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하지정맥, 발케어 등을 하고 있다. 저희들이 한달에 한번 가는데 노인분들이 항상 저희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봉사가 끝나면 노인분들이 만족한다고 말해주니 힘든 것도 잊고 뿌듯하다.

-건강관리 강좌도 한다고 들었다 어떤걸 강의하나
▲저는 저희 샵에 오시는 분들이나 봉사를 가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바른자세를 강조한다. 자세가 바르면 모든게 바르게 흘러간다고 생각한다. 제가 봤을 때 자세가 바른분들은 크게 문제되는 부분들이 없는데 지팡이를 짚고 오시는 분들은 평소 자세가 바르지 않기 때문에 무릎이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

-무궁화라이온스 소속으로 알고 있는데
▲국제적 봉사단체로 무궁화라이온스는 회원들이 회비를 내어 전세계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고 부수적으로는 장애인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웃음운동봉사란 무엇인가
▲사람들이 웃음운동이라 하면 ‘그냥 웃긴 이야기로 웃는건가 보다’라고 많이 알고 계시는데, 웃음운동은 웃음운동이론과 레크레이션, 레크레이션운동, 박수(신바람웃음 사자웃음 큰소리웃음)등 다양한 웃음 종류를 통해 사람들에게 즐겁게 운동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웃음 운동의 효과는
▲우리 몸에는 근육이 650여개가 있는데 일반적인 운동으로 230여개를 사용한다. 그러나 웃음운동을 하면 650개를 다 쓰면서 운동을 할 수 있다. 또 웃음을 통해 정신이 맑아지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정신과 육체를 동시에 운동할 수 있다.

-현재 몇 명이 배우고 있는가
▲지금 배우는분들이 42명이다.

-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젊은 사람들은 각종 정보나 인터넷을 통해 자기 스스로를 관리하고 가꿀수 있는데 노인분들은 그게 힘드니까 저희가 찾아가서 방법을 알려드리는 차원에서 하고 있다.

-봉사를 시작한지 얼마나 됐나
▲30대 중반에 시작했으니 20년 가까이 된다.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
▲어렸을 때 건강이 좋지 않아 여러사람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서 언젠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돌려줘야 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주부로 살다 보니 개인적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아파트 여성자원봉사대 소속으로 봉사를 이곳저곳 다녀보니 다방면으로 봉사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 혼자 요양원가서 케어도 해드리고, 단체로 고아원 같은 곳에 가서 음식과 물품전달 등 봉사를 하다보니 자기만족과 스스로 부지런해 짐에 끌려 계속 하게 됐다.

-봉사를 하면서 언제 보람을 느끼나
▲항상 보람을 느낀다. 봉사를 하다보면 스스로 마음이 뿌듯해지기 때문이다.

 
▲ 복지시설 어르신들을 위해 웃음운동을 가르쳐 드리고 있다.
-봉사란 무엇이라 생각하나
▲마음에서 우러나서 진정으로 남에게 도움을 줘야된다고 생각한다. 주위에서 등떠밀거나 해서는 안된다. 요즘은 봉사를 가장해서 오히려 도움을 받으려는 분들도 있고, 실제적인 봉사를 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일부 있다. 그리고 옛날에는 봉사자들이 일방적으로 주는 봉사였다면 지금은 받는사람이 얼마만큼의 만족을 하느냐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본다.

-요즘 젊은사람들이 봉사점수를 위해 봉사를 시작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나
▲처음에는 그게 필요해서 시작할 수도 있지만 자발적으로 봉사 하시는 분들과 연계가 돼서 처음에는 봉사점수가 필요해서 하지만 하다보면 마음이 뿌듯해서 계속하게 된다. 봉사를 시작 안한 분들은 그걸 모르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의 봉사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여성자원봉사대의 단점이 1:1 케어다. 그렇다보니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할 수 없다. 그래서 웃음운동을 많이 보급하고 싶다. 웃음운동은 짧은시간에 다수의 사람에게 건강을 찾게 할 수 있다.

-피부관리의 팁이 있나
▲피부를 화장품이나 마사지를 통해 일시적으로 좋아보이게 할 수는 있으나 본인의 오장육부가 깨끗하지 않으면 혈색이 맑아질 수 없다. 그래서 집에서 스스로 관리 하라고 말해준다. 얼굴이나 피부는 체형이 틀어지거나 바르지 않은 것에서 비롯되는데 본인의 습관적인 것들이 원인이 된다. 타인이 조금만 도움을 줘도 변할 수 있다. 저는 그런 부분을 도와주는 사람이다. 사람들에게 ‘저한테 자꾸 돈 주지말고 집에서 계속 운동을 하라’고 한다. 또 본인이 그렇게 만들었으니 본인이 바로잡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는게 중요하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있으면 그게 자연스럽게 외면의 아름다움으로 표출된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제가 건강하다면 나이에 상관 없이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 자기만족을 위해서 하는 것이니 여건이 될 때까지 하고 싶다. 한송학기자·김상목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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