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북마산파 25명 체포
조폭 북마산파 25명 체포
  • 뉴시스
  • 승인 2011.06.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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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폭판 집단 폭력 17명 구속

경찰이 지난 4월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 집단폭력 사건 관련해 북마산파 조직원 25명을 체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4월 12일 오전 3시55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서 발생한 집단폭력 사건 관련자인 북마산파 조직원 김모씨 등 17명을 집단흉기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조직 내 다른 계열인 장모씨 등 4명을 야구방망이와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하고 장씨 등이 타고 있던 고급 승용차를 파손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2월 조직폭력배들이 창원시내 유흥업주들을 상대로 협박과 금품갈취 등 서민경제를 침해하고 있다는 내용의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며 “내사를 진행하던 중 집단폭력사건이 발생해 이같이 형사처벌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즉시 피해자와 목격자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4월 18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총 25명을 체포해 이 중 17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강조했다.

또 집단폭행을 당한 같은 조직 내 다른 계열 조직원 등 7명에 대해서는 인적사항 확인 중에 있으며 현재 3명에 대한 신원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북마산파가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 배후 세력으로 거론된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 당시 브로커 김씨가 승부조작 사건과 연관돼 있었는지 물어볼 여지가 없었다”며 “그리고 김씨가 스포츠토토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또 “수사 당시에는 스포츠토토와 관련해서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렇다 저렇다 확인해 줄 수 없었고 근거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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