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전에 우리 모두 관심 갖자
장애인체전에 우리 모두 관심 갖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0.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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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진주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약 8000여 명이 참가하여 육상등 27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전국체전 만큼은 못하지만 대규모의 체육행사가 진주일원에서 열리는 것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장애인체전에 대한 관심은 전국체전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일반 시민들은 장애인체전이 진주에서 열리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이다. 아무래도 일반 체전에 비해 관심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야 하겠지만 그 정도가 조금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요즈음은 장애인의 대다수가 후천적 장애인이다. 정상인으로 태어났다가 사고  등으로 장애인이 된 사람들이 대다수라는 말이다. 따라서 요즈음은 누구나 장애인이 될 가능성을 안고 산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이번 장애인 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대부분도 후천성 장애인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들이 어쩔 수 없이 빠져든 인생의 고난을 어떻게 극복해 가는지의 생생한 드라마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실제 장애인 체육행사에 가보면 일반 체육행사에 비해 그 감동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인간승리의 드라마가 장애인체육대회처럼 많이 일어나는 곳도 없다고 할 것이다.

이런 인간승리의 드라마들은 어떤 고난이든 마음먹기에 따라 충분히 극복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따라서 학업의 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마음훈련의 좋은 장이라는 생각이다. 마음공부의 좋은 장이기도 하고 또한 우리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장이기도 한 전국장애인 체육대회에 따뜻한 진주시민의 마음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또 각종 공공기관을 비롯한 관계기관들의 홍보도 더 적극적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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