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산 등산로 "차량 통행 안됩니다"
비봉산 등산로 "차량 통행 안됩니다"
  • 한송학기자
  • 승인 2015.04.23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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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자연보호연맹 '진주에나길' 차량통제 캠페인 펼쳐
▲ 23일 자연보호연맹 진주시협의회는 비봉산 등산로인 '진주에나길' 차량 통제 캠페인을 벌인 가운데 퇴비를 옮기는 경작자들과 다툼이 생기기도 했다. 이용규기자

'비봉산을 되살리자'에 학생, 공무원, 지역주민들이 산지 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연보호연맹 진주시협의회에서 비봉산 옛 모습 찾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23일 오후 2시 자연보호연맹 진주시협의회는 '비봉산을 되살리자' 일환으로 비봉산 등산로인 '진주에나길' 차량 통제 캠페인을 벌였다.

또한 협의회는 이날 비봉산~봉황교 일원에서 하승철 진주시부시장과 노종섭 환경교통국장, 박원석 환경보호과장 등 진주시 공무원과 협의회 운영위원, 읍·면·동 지도위원 등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봉산 제모습찾기 캠페인’등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차량통제 홍보와 환경정화 활동은 최근 진주의 주산인 비봉산이 농사를 짓기 위해 곳곳에 무허가 건축물과 축사, 불법 형질변경, 퇴비로 인한 악취 등으로 환경이 훼손되는 불법행위가 만연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 캠페인은 본지의 '비봉산을 되살리자' 기획보도가 많은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비봉산을 본래의 모습인 친환경 힐링숲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 자연보호연맹 진주시협의회에서도 발 벗고 나선 것이다.

하승철 부시장은 이날 회원들을 격려하면서 "진주의 상징이자 정신인 비봉산이 각종 환경훼손 등으로 신음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환경단체 뿐만 아니라 진주시민들이 비봉산 복원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자연보호연맹 진주시협의회 김용식 회장은 “비봉산 옛 모습 찾기를 통한 문화와 역사가 있는 생태공원과 시민을 위한 힐링숲으로의 복원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비봉산의 원상회복과 생태숲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환경 전문가 및 환경관련 관계자등과 논의하여 시민모두가 공감하는 비봉산 제모습찾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이날 캠페인 활동에서 진주에나길에 차량을 이용해 퇴비를 옮기는 경작자들과 다툼이 생기기도 했는데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있는 비봉산을 되살리는데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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